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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로코] 손흥민-이청용-장현수 빼고 다 바꿨다, 모로코전 실험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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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모로코] 손흥민-이청용-장현수 빼고 다 바꿨다, 모로코전 실험 성공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0.1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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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러시아전 패한 뒤 모로코전에는 대폭 변화를 줄 것이라고 예고했다. 모든 선수에게 뛸 기회를 줘 확실히 옥석을 가려낼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정말로 다 바꿨다.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장현수(FC도쿄)만 빼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스위스 빌/비엔느 티쏘아레나에서 모로코전을 치른다. 선발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다. 그러나 실험에만 목적을 둘 수는 없는 시점이다. 과연 결과도 함께 낼 수 있을까.

▲ 축구대표팀이 10일 오후 10시 30분 모로코와 평가전에 3-4-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손흥민과 이청용,. 장현수를 말고는 지난 7일 러시아전과 전혀 다른 라인업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공식 트위터 캡처]

신 감독은 이번 명단에서 K리거들을 전격 배제했다. 그동안 적극적으로 대표팀 차출에 협조한 K리그 구단들에 대한 배려 차원이었다. 그러나 그러다보니 측면 수비에 구멍이 생겼다. 지난 7일 러시아전에서도 이로 인해 변형 스리백을 섰지만 수비수들이 정작 움직임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듯 허둥지둥댔고 이 과정에서 자책골로만 2실점하며 2-4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그러나 신 감독은 불안한 자리에 무리해서 임시 측면 수비수를 배치하기보다는 다시 한 번 스리백을 가동하겠다는 계획이다.

포메이션은 3-4-3이다. 전방엔 손흥민과 지동원, 남태희가 나서고 좌우 윙백으로 임창우와 이청용, 중원은 기성용, 김보경이 지킨다. 스리백은 김기희와 장현수, 김기희가, 골문은 김진현이 지킨다.

주목할 것은 장현수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포어리베로로 나선다는 것이다. 공격 시에 앞으로 나서 안정적인 빌드업을 돕는다는 계획. 러시아전에서 불안했던 김주영과 김영권을 대신해 나설 송주훈과 김기희의 경기력에도 눈길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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