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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파' 이바나-심슨이 본 V리그, "예전보다 수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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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파' 이바나-심슨이 본 V리그, "예전보다 수준 높아졌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0.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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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 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외국인 선수들은 정확히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 재계약파와 복귀파, 뉴 페이스가 2대2대2다.

그 중에서도 한국 무대로 돌아온 이바나 네소비치(김천 한국도로공사)와 테일러 심슨(인천 흥국생명)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바나는 예전의 포스를 뿜어낼지, 심슨은 예전 안 좋았던 기억을 없애는 플레이를 펼칠지 궁금증을 돋운다.

▲ 11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이바나(왼쪽)와 심슨. [사진=KOVO 제공]

도로공사가 올 시즌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데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이가 바로 이바나다.

그는 2011~2012시즌 대체 선수로 3라운드부터 뛰었지만, 5라운드와 6라운드 MVP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화력을 펼쳤다.

이에 구단들이 그를 이번 트라이아웃 선호도 1위로 꼽았고, 이변 없이 1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2015~2016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심슨은 발바닥 부상으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다. 그가 이탈한 뒤 흥국생명은 연패 모드로 돌아섰다. 안 좋은 기억이 있지만 흥국생명은 이번 트라이아웃에서 심슨을 선택했다.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이바나와 심슨은 예전에 비해 리그 수준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이바나는 “예전에 뛰었을 때와 비교해 수준이 많이 올라갔다. 새로운 선수들과 베테랑들이 많다. 이런 점에 어려움도 있다”고 말했다.

심슨은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난 더 큰 짐을 해내야 한다. 김수지가 떠난 것도 팀의 손실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그 자리를 잘 메울 거다. 이들과 경기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오랜만에 돌아온 이바나와 심슨이 재계약파(메디슨 리쉘, 알레나 버그스마)와 뉴 페이스(파토우 듀크, 다니엘라 엘리자베스 캠벨) 사이에서 경쟁력을 발휘할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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