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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의 V파노라마] '세터-레프트 보강' 우리카드, 첫 봄배구 이뤄낼까?

기사승인 2017.10.13  10: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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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올 시즌은 돌풍을 넘어 창단 첫 봄 배구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부임 후 3번째 시즌을 앞둔 김상우(44) 서울 우리카드 감독의 외침이다. ‘잠재력’, ‘가능성’을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꼭 일구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2013년 창단 후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후 장충에 안착한 우리카드는 이제 프런트의 든든한 지원과 김상우 감독의 지도력, 그리고 선수들의 향상된 조직력으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 김상우 감독이 12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마무리가 매우 아쉬웠다. 한때 2위를 달리는 등 돌풍을 일으켰지만 뒷심이 약했다. 5~6라운드 12경기에서 3승 9패로 곤두박질쳤다. 17승 19패 승점 55로 7개 팀 중 5위에 그쳤다.

지난 시즌 뼈아픈 실패를 맛본 우리카드는 비시즌 전력 보강을 하며 분위기를 쇄신했다. FA(자유계약선수) 박상하의 보상선수로 대전 삼성화재로부터 유광우(세터)를 영입했고, 신인 드래프트에서 15%의 기적으로 한성정(홍익대 레프트)을 데려왔다. 김상우 감독은 특히 삼성화재 시절 주전 세터로서 왕조를 이끈 유광우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유광우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군 입대를 한 김광국의 빈자리를 메운다.

12일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현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요즘 팀들마다 서브가 매우 강해졌다. 서브 리시브가 좋게 올라오는 게 많지 않은 것 같다”며 “리시브가 흔들리더라도 그것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올려줘서 착실하게 득점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세터 유광우의 팀 내 비중이 크다고 말했다. 토스 구질이 좋고 디그 능력이 빼어난 유광우는 지난 컵 대회에서도 훌륭한 경기력을 발휘했다.

올 시즌 팀 내 지분이 높아진 유광우는 “나만 잘하면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미디어데이 뒷자리가 유난히 좁았다. 내년엔 앞자리에서 인터뷰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웃어보였다.

▲ 12일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김상우 감독(왼쪽 위)과 유광우(오른쪽 위). [사진=KOVO 제공]

루키 한성정이 가세한 레프트에서는 컵 대회를 통해 한층 성장한 나경복에 시선이 쏠린다. 나경복은 컵 대회에서 퀵오픈 성공률 62.5%(공동 6위)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공격을 뽐냈다. 김상우 감독은 “기량은 확실히 향상됐다. 우리 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기복을 줄이면서 심리적인 부분을 강화하면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아킬레스건도 있다. 팀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국가대표 센터’ 박상하가 삼성화재로 떠났고, 역시 태극마크를 달았던 센터 박진우가 군 복무에 들어갔다. 주전 트윈타워가 한꺼번에 빠진 셈. 우리카드는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내주며 천안 현대캐피탈로부터 조근호와 우상조를 영입했지만 박상하와 박진우의 빈자리를 오롯이 메우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

“두 선수의 공백은 조직력으로 메워야 할 것 같다”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최대한 티가 나지 않도록 전략적인 접근을 하겠다”고 약점 극복 방안을 밝혔다.

▲ 컵 대회를 통해 한층 성장한 나경복(오른쪽)이 올 시즌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도 관심사다. [사진=KOVO 제공]

지난 시즌 맹활약으로 올 시즌 재계약에 성공한 ‘에이스’ 크리스티안 파다르(헝가리)의 위력은 여전히 무시무시하다. 컵 대회에서 6연속 서브 에이스를 펼치는 등 강점인 서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김상우 감독은 “서브 직전에 토스를 올릴 때 편하게 때릴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을 주문하고 있다. 좋은 서브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잡념이 없어야 한다”면서 “당일 컨디션이 서브를 좌우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시즌 마지막에 처지는 일이 없도록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해서 장충에 봄이 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충의 봄’을 노래한 ‘김상우호’가 세 번째 항해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과연 우리카드는 1000만 서울 팬들과 ‘봄 배구 찬가’를 부를 수 있을까.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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