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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 졸업' 리틀야구, 남양주-광명-영통 저지할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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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학년 졸업' 리틀야구, 남양주-광명-영통 저지할 팀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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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프로야구의 ‘젖줄’ 리틀야구가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다.

13일 경기 구리시와 인천 연수구, 서울 동대문구와 경기 용인 기흥구간 2경기를 시작으로 제18회 구리시장기 전국리틀야구대회가 막을 올렸다. 정찬민 감독의 구리(12-0)와 박종욱 감독의 동대문(4-3)이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3월 하드스포츠배를 시작으로 도미노피자기, 용산구청장기, 남양주다산기, 두산베어스기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 온 리틀야구는 제5회 박찬호배, 제3회 솔향강릉기, 제14회 계룡시장기까지 전국 규모 이벤트 3개만을 남기고 있다.

▲ 광명(위)과 수원 영통은 언제나 우승이 가능한 리틀야구 전통의 강호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리틀야구 규정상 ‘7학년’ 즉, 중학생은 9월 이후 개최되는 대회부터는 그라운드를 밟을 수 없다. 6학년이 간판으로 올라선 첫 대회 용산구청장기에서는 권순일 감독의 남양주, 지희수 감독의 수원 영통구가 정상에 올랐다.

멤버가 대거 물갈이된 가운데서도 전통의 강호 남양주의 초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탄탄한 시스템을 구축한 영통, 김덕용 감독의 경기 광명시와 그릴 ‘3강 구도’는 어지간해서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는 게 현장의 목소리다.

이건복 감독의 인천 남동구, 박종호 감독의 경기 일산 서구도 기량이 일취월장했다. 안경환 감독의 경기 용인 수지구, 조규수 감독의 경기 평택시도 언제나 우승에 도전할 전력이라는 게 한국리틀야구연맹 관계자의 설명.

▲ 강력한 남양주. 경계 대상 1호다. [사진=한국리틀야구연맹 제공]

지방 팀 가운데서는 김문한 감독이 지휘하는 경남 함안군이 눈에 띈다. 저학년부 대회와 속초시장기에서 입상하면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주전 대부분이 5학년이고 수비, 주루가 출중해 2018년 행보가 기대된다.

물론 변수는 있다. 일선 지도자들은 “아이들은 겨울 전지훈련 때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확 달라진다. 특히 수비가 그렇다”며 “그래서 예상치 못했던 팀들이 강호로 거듭나기도 한다”고 입을 모은다.

리틀야구가 해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이유다.

구리시장기 결승은 오는 24일이다.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자웅을 가리는 박찬호배는 27일부터 새달 6일까지, 강릉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솔향강릉기는 11월 9일부터 16일까지, 전통의 계룡시장기는 17일부터 24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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