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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짜증에도, 레알마드리드 4연승 [프리메라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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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짜증에도, 레알마드리드 4연승 [프리메라리가]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10.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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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표정은 일그러졌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순항하고 있다.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게 보인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안방인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에이바르와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마르코 아센시오와 투톱을 형성한 호날두는 침묵했다. 프리킥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고 루카 모드리치가 만들어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도 마무리 짓지 못했다. 짜증도 냈다.

90분을 다 뛴 호날두는 팀의 대승에도 전혀 웃지 않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5골로 해리 케인(토트넘)과 득점 공동 선두인데 리그 5경기에서 고작 1골만 넣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극명히 갈리는 이번 시즌이다. 메시는 9경기 11득점 3도움으로 득점은 물론 공격 포인트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바르셀로나도 1위 질주다.

반면 호날두는 슈팅에서만 32개(5경기, 메시 59개 1위)로 2위일 뿐 공격 포인트 2개로 순위표 한참 하단에 있다. 레알의 라리가 에이스는 아센시오와 이스코(이상 공격 포인트 5개)다.

호날두의 부진에도 레알은 침착하게 경기를 풀었다. 전반 18분 코너킥 때 상대 자책골, 28분 아센시오, 후반 36분 마르셀로의 연속골이 터졌다. 3골차 이상 승리는 올 시즌 처음이다.

개막 4경기에서 1승 2무 1패로 부진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후 4연승으로 바르셀로나(8승 1무, 승점 25), 발렌시아(6승 3무, 승점 21)를 압박했다. 6승 2무 1패(승점 20).

16위 에이바르를 대파한 레알은 오는 30일 라리가에서 17위 지로나FC를 만나고 새달 2일 영국 런던 원정을 떠나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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