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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년 2루수도 앤디 번즈, 레일리는 4년 연속 자이언츠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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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내년 2루수도 앤디 번즈, 레일리는 4년 연속 자이언츠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7.11.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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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내년에도 롯데 자이언츠의 2루수는 앤디 번즈가 맡게 됐다.

롯데는 “내야수 앤디 번즈,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2018시즌 재계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조시 린드블럼(투수)은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보류선수 제외를 요청한 상황. 하지만 롯데는 이와 별개로 린드블럼과 재계약 협상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번즈는 올해 롯데의 2루를 맡으며 내야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한 견고한 수비로 팬들을 기쁘게 했다. 번즈의 탄탄한 수비력은 투수들이 투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를 창출했다. 투수들이 멘탈을 잡는 데 보탬됐다는 평가다.

방망이도 나쁘지 않았다. 초반에는 고전한 게 사실이지만 중반 이후 타격이 살아나면서 116경기 타율 0.303 128안타 15홈런 57타점을 기록했다.

이에 롯데는 2017시즌 대비 12.3% 인상된 총액 73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계약서에 사인한 번즈는 “다음 시즌에도 롯데에서 뛸 수 있어서 매우 감사하고 행복하다. 우리 팀은 정말 멋진 팀이며 최고의 팬과 함께 하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우승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레일리는 2017시즌보다 37.6% 오른 총액 117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레일리는 올 시즌 30경기에서 187⅓이닝 13승 7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에 10연승을 달리는 등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반등을 이끌었다.

레일리는 계약 후 “롯데에서 4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올해 우리는 멋진 시즌을 보냈고 팬들이 보내준 성원을 잊을 수 없다. 2018시즌 우승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레일리는 롯데 구단 사상 처음으로 4시즌 연속 팀에 몸담은 외국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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