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독일 평가전 상대는 브라질-스페인, 벌써 조별리그 이후를 본다
상태바
독일 평가전 상대는 브라질-스페인, 벌써 조별리그 이후를 본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12.08 2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답다. 독일은 조별 리그보다는 토너먼트 라운드를 생각하고 있다. 스파링 파트너의 면면을 보면 독일의 이 같은 구상을 읽을 수 있다.

독일축구협회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3월 축구 대표팀 평가전 상대로 브라질과 스페인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월드컵에서 5개 별을 달고 있는 브라질과 2010년 남아공 대회 우승팀 스페인은 명실 상부 최고의 팀 들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만 봐도 이 같은 점을 잘 나타난다. 독일이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은 2위, 스페인은 6위다. 월드컵 조 추첨이 10월 랭킹을 기준으로 했기 때문에 당시 8위였던 스페인은 톱 시드에 배정되지 못했지만 그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독일은 한국, 멕시코, 스웨덴과 월드컵 조 추첨에서 F조에 편성됐다. FIFA 랭킹은 한국이 59위, 멕시코가 16위, 스웨덴이 18위. 독일과 큰 차이를 보인다.

독일은 조별 리그 전승으로 1위를 확정짓겠다는 각오다. 굴욕적이지만 한국은 염두에 두고 있지도 않은 상황이다.

독일은 벌써 토너먼트 라운드를 생각하고 있다. 멕시코와 스웨덴의 가상 상대로 브라질과 스페인을 생각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 자신들만의 축구를 펼치기만 한다면 상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브라질과 스페인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제격인 상대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스웨덴은 내년 1월 7일 에스토니아, 11일 덴마크와 두 차례 평가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장 본선 진출국을 대비하기 위한 경기는 아니다.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한 경기라고 해석할 수 있다.

그보다는 3월 24일 코파 아메리카 2연패의 주인공 칠레전이 더욱 월드컵 모의고사로 적합한 경기다. 멕시코를 대비하기 위해 안성맞춤의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국은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마치는 대로 베이스 캠프를 확정하고 내년 3월과 5월 치를 평가전 상대를 물색한다는 계획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