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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전 졸전 속 가장 빛난 조영욱, 겸손함과 담대함 역시 '막내온탑' [AFC U-23 챔피언십]

기사승인 2018.01.12  12: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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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문제점을 찾고 시리아를 잘 분석해서 선수들끼리 말을 많이 하면서 맞춰나가겠다.”

베트남전 천금 같은 동점골의 주인공 조영욱(19·FC서울)의 다부진 각오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 가장 어리지만 실력과 자세만큼은 가장 돋보인다. 막내임에도 가장 위세를 떨친다는 뜻의 신조어 ‘막내온탑’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선수다.

조영욱은 11일 중국 장쑤성 쿤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트남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1차전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29분 동점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 조영욱이 11일 베트남과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1차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차분하나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처지는 베트남에 선제골을 얻어맞은 한국은 조영욱의 동점골과 후반 28분 이근호(22·포항 스틸러스)의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결코 만족할 수 없는 경기였다. 경기력에서 베트남을 전혀 압도하지 못했다.

답답한 경기력이었지만 조영욱 만큼은 빛났다. 지난해 월반해 U-20 월드컵에 나서 존재감을 알렸던 조영욱은 이번엔 U-23 대표팀의 막내로 대회에 나섰다. 많은 선배들이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조영욱은 가장 빛났다.

동점골 상황에서 조영욱에게 공이 연결되기 전까지는 매끄럽지 않았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몰고 오던 한승규와 호흡이 맞지 않아 오프사이드 라인을 피해 뒤로 물러서야 했다. 그러나 다시 자리를 잡은 조영욱은 순식간에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들었고 한승규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영리한 움직임과 간결한 피니시 능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그러나 만족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조영욱은 “우리가 생각한 플레이를 못했다”며 “베트남이 공격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한 번 역습이 넘어와서 골을 먹으니까 급해졌다. 상황이 어렵게 진행이 되서 살짝 쫓기는 감이 있었다”고 안 풀렸던 상황을 복기했다.

좋은 결과에 대해서는 공을 돌렸다. 조영욱은 “형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고 그걸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며 “게다가 형들이 마무리까지 잘 해줘서 힘든 경기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베트남전 결승골을 넣은 이근호(왼쪽에서 2번째)는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 경기는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막내임에도 대표팀 동료들 누구보다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조영욱은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를 머릿속에 그렸다. 그는 “비디오를 통해 우리 문제점을 찾고 시리아를 잘 분석해 선수끼리 말을 많이 하면서 맞춰나가겠다”고 전했다.

결승 헤더의 주인공 이근호도 “생각했던 것보다 경기를 못해서 자책감이 들었다. 주눅이 많이 들었었는데 후반에 적응을 하면서 골을 넣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문제점을 보완해 다음 경기는 더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부임 후 첫 공식 대회를 치른 김봉길 감독은 “첫 경기는 언제나 어렵다. 그래도 실점 이후에 동점골, 역전골을 넣고 승리해서 다음 경기부터는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실점 이후 선수들에게 시간이 많으니까 서두르지 말라고 주문했고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실점 이후에 동요 없이 역전승까지 이끌어 점에 대해서 선수들을 높이 평가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어 “시리아는 힘이 있고 수비적인 면에서 상당히 강하다고 봤다”며 “우리가 공격적으로 부족했던 점을 잘 보완해서 시리아전을 준비하겠다”고 시리아전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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