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인천 전자랜드는 추격하는 서울 삼성과 격차를 벌렸다. 전주 KCC는 선두 원주 DB와 간극을 좁혔다.
전자랜드는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84-80으로 이겼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시즌 20승(16패) 고지를 밟는 데 성공했다. 6강 마지노선인 6위에 자리한 전자랜드는 7위 삼성과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일단 봄 농구를 해야 하는 전자랜드이기에 삼성과 간극이 민감할 수밖에 없다. 아직 6강 플레이오프행을 안심할 수 없지만 매 경기 간절하게 임하며 승수 관리를 하면 봄 농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자랜드는 3쿼터까지 24점을 넣은 조쉬 셀비가 발목 부상으로 4쿼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브랜든 브라운이 4쿼터에만 12점을 폭발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자랜드는 26점 8리바운드, 셀비가 24점, 정효근이 11점, 강상재가 10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까지 경기를 주도하며 승리를 점쳤지만 4쿼터 4분여가 지나서야 첫 야투를 넣는 등 갑작스러운 슛 난조로 패했다.
2위 KCC는 부산 kt와 부산 원정경기에서 24점을 넣은 찰스 로드의 활약을 앞세워 91-86으로 이겼다.
이로써 KCC는 파죽의 4연승을 질주, 25승 11패를 기록했다. 선두 DB와 격차는 1.5경기. 정규리그 우승을 포기할 수 없는 KCC다.
KCC는 로드(24점 12리바운드)를 비롯해 하승진(19점 14리바운드), 안드레 에밋(19점 7리바운드), 이정현(14점 5어시스트)이 두 자릿수 점수를 뽑으며 제 몫을 다했다. 송교창도 8점 7리바운드로 조연으로서 든든히 뒤를 받쳤다.
kt는 리온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웬델 맥키네스(21점 9리바운드)와 허훈(20점 5어시스트 4스틸)이 공격을 주도했다.
김민욱(13점), 김현수(11점), 양홍석(10점)까지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끝까지 분전했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아쉬움을 보여 승리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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