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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키운 테니스 인기, 점수-서브 룰-그랜드슬램-로드레이버란? [2018 호주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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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이 키운 테니스 인기, 점수-서브 룰-그랜드슬램-로드레이버란? [2018 호주오픈]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1.24 12: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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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2018 호주 오픈 최고 이변의 주인공 정현(22·한국체대)이 국내 테니스 열기를 키우고 있다. 테니스 샌드그렌(27·미국)을 상대로도 선전을 펼치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가 테니스 관련 용어들로 도배되고 있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 센터 중앙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샌드그렌과 호주 오픈 남자 단식 8강전을 치르고 있다.

정현이 알렉산더 세계랭킹 4위 즈베레프(독일)를 꺾고 공식 인터뷰에서 밝혔듯 한국에서 테니스는 큰 인기 스포츠가 아니다. 그러나 정현의 상승세와 함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테니스라는 종목 자체로 관심이 옮겨지고 있다.

 

 

테니스 그랜드슬램이란 한 해에 열리는 4차례 메이저 대회를 뜻한다. 정현이 출전하고 있는 호주 오픈과 프랑스오픈, 윔블던대회, US오픈이 그것이다.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우승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는 대회다. 정현의 호주 오픈 8강 진출은 역대 한국 테니스 선수 중 최고 성적이다.

테니스 점수와 룰에 대한 궁금증도 잇따른다. 테니스는 점수를 따낼 때마다 1점으로 기록되지 않는다. 1점을 따내기 위해서는 4포인트를 따내야 하는데, 0포인트는 러브, 1포인트는 피프틴(15), 2포인트는 써티(30), 3포인트는 포티(40)라고 칭한다. 40-40에서는 듀스에 돌입하는데 연속으로 2포인트를 따내면 게임을 가져간다. 이렇게 총 6점을 먼저 따내면 세트의 승자가 된다.

다만 게임 스코어가 5-5 이상으로 향했을 때는 7게임에 먼저 도달하는 자가 세트의 승자가 된다. 게임 스코어 6-6에서는 타이브레이크에 돌입하는데 12포인트 중 7포인트를 먼저 따내면 세트를 가져가게 된다.

테니스에선 서브 룰도 중요하다. 한 게임 당 돌아가면서 서브 기회를 갖는데 첫 서브를 실패해도 또 한 번의 기회를 갖는다. 서브는 베이스라인과 사이드라인, 그리고 센터마크가 표시된 안쪽으로 넣어야 한다. 처음 시작할 때는 오른쪽에서 대각선으로 넣고, 그 다음 서브는 왼쪽에서 진행한다.

로드 레이버에 대한 관심도 커진다. 로드 레이버는 호주 출신이자 전 세계 랭킹 1위 테니스 선수로 이날 경기장을 찾아 화제가 됐다. 로드 레이버는 1964년부터 1974년까지 7년간 연속으로 세계 랭킹 1위를 지킨 선수로 두 차례나 4개 그랜드 슬램 대회를 한 해에 모두 우승한 유일무이한 선수다.

정현이 경기를 치르고 있는 코트는 그의 이름을 딴 로드 레이버 아레나. 이 곳은 호주 멜버른 센터의 수많은 코트 가운데 메인 코트다. 이전까지 서브 코트들에서 경기를 치르던 정현은 지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전부터 이 코트에서 경기를 치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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