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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다르미안 정리하나? '풀백 이탈 루머' 유벤투스-AS로마 영입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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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다르미안 정리하나? '풀백 이탈 루머' 유벤투스-AS로마 영입전 열린다
  • 유진규 기자
  • 승인 2018.01.29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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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유진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마테오 다르미안(29)이 고국 이탈리아로 돌아갈까. 수비수 이적설이 있는 유벤투스와 AS 로마가 달려들어 흥미를 돋운다.

이탈리아 스포츠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29일(한국시간) “다르미안은 유벤투스로 떠날 수 있다. 로마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며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이번 시즌 다르미안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했으나 여전히 1월 이적 가능성이 있다. 시즌 종료 후에는 이적이 더 가까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좌우 풀백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마티아 데 실리오를 영입해 오른쪽 수비수 스테판 리히슈타이너의 노쇠화를 막았다. 그러나 유럽 최고의 왼쪽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 받는 알렉스 산드로가 첼시, 맨유 등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때문에 유벤투스는 산드로가 떠날 경우를 대비해 다르미안을 노리고 있다.

다른 이적설과도 연관돼 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28일 “맨유는 다르미안에 대한 유벤투스의 선 임대 후 2000만 파운드(300억 원) 의무 이적 제의를 거절했다”며 “맨유는 파울로 디발라에 관심이 있어 다르미안이 협상카드로 사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산드로에도 관심이 있어 다르미안과 산드로의 맞교환 가능성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

AS 로마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왼쪽 풀백 에메르손 팔미에리를 첼시로 보낼 수도 있다. 에메르손은 십자인대 부상에서 갓 복귀했으나 이번 시즌 로마가 영입한 알렉산다르 콜라로프가 확고한 주전으로 뛰고 있다. 첼시가 그를 원하고 있고 우측 풀백 브루노 페레스도 왓포드 등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로마는 이탈리아 무대 검증이 완료됐고 좌우 풀백 모두를 소화할 수 있는 다르미안을 매력적인 대안으로 여기고 있다.

다르미안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토리노에서 1300만 파운드(196억 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그는 전술적 다양성을 가진 것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양 측면 풀백과 윙백을 모두 뛸 수 있어 스리백과 포백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없다. 토리노 시절엔 좋은 수비력과 윙어 출신다운 공격력도 자랑했다.

맨유에선 세 시즌 동안 모든 대회 80경기에 출장했다. 그러나 맨유는 오른쪽 수비수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상대 진영 깊은 지점까지 공격에 가담해 다르미안이 후방에 머무르는 빈도가 많았다. 때문에 다르미안은 공격 지원이 부족하단 평가를 들었고 루크 쇼, 달레이 블린트와 마찬가지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맨유는 애쉴리 영이 주전 레프트백으로 뛰고 있지만 수비력이 부족하다. 때문에 공격과 수비에서 제 몫을 할 수 있는 왼쪽 풀백을 찾고 있다. 산드로를 비롯해 AS 모나코 파비뉴, 토트넘 홋스퍼 대니 로즈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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