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방남, 나이-패션-외모-비행편은?
상태바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방남, 나이-패션-외모-비행편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09 17: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9일 방남(訪南)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화제다. 나이와 패션부터 타고 온 비행기까지 네티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맡고 있는 김여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인 9일 남한을 찾았다.

 

 

그의 실제 나이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우선 통일부가 발간한 ‘2018 북한 주요인사 인물정보’를 보면 김여정의 출생연도는 정확하지 않다. 1987년생, 1988년생, 혹은 1989년생일 것이라는 설(說)이 존재한다고 기록돼 있을 뿐이다.

1989년 9월 26일이 김여정의 생년월일이라는 기록도 있다. 미국 재무부 국외자산통제국(OFAC)이 게시한 특별지정제재 대상(SDN) 명단에 이같이 표기돼 있다.

 

 

김여정은 이날 오후 1시 46분께 북한 고위급대표단 단장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과 함께 ‘전용기’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김여정 일행을 태운 전용기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뉴시스에 따르면 편명 ‘PRK-615’의 이 항공기는 러시아산 일류신(IL)-62기종이다. 앞부분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라는 글씨와 인공기가 그려져 있다.

이 항공기는 2016년 2월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광명성-4호’를 발사한 뒤 공개한 기록영화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타고 있던 ‘참매-1호’와 똑같은 기종이다.

한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고위급 대표단이 타고 내려온 전용기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기와 동일한 기종이라는 점까지는 확인했으나 ‘1호기’인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용기를 타고 남한을 방문한 김여정은 차분하고 단정한 외모와 옷차림으로 또 한 번 이목을 끌었다.

꽃핀으로 단정하게 묶은 머리에 어깨엔 체인백을 둘렀지만 그 외에 특별한 액세서리는 하지 않았다.

화장도 그리 짙지 않게 함으로써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김여정은 단아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의 검정색 롱코트로 멋을 냈는데, 칼라와 소매 부분이 밍크(모피)로 장식돼 눈길을 끌었다. 앞서 방남한 현송월과 마찬가지로 아이보리색 스타킹에 검정색 부츠를 매치해 여성스러움을 더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천해성 차관, 이상철 국가안보실 2차장 등 남측과 환담을 마친 김여정 일행은 이날 오후 2시 40분경 KTX를 타고 평창으로 향했다.

김여정은 올림픽 개회식에 참석하며,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개회식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사전 환영행사에 모두 자리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관련기사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