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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예선] OAR 브리즈갈로바, 트리플 테이크아웃으로 한국 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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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예선] OAR 브리즈갈로바, 트리플 테이크아웃으로 한국 격침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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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과연 세계 최정상급 선수의 면모다웠다.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의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26)가 환상적인 샷으로 한국을 침몰시켰다.

브리즈갈로바는 10일 오전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믹스더블 5차전 한국과 경기에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트리플 테이크아웃으로 팀의 6-5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

 

▲ 한국의 스톤 3개를 하우스 밖으로 쳐내는 최고의 샷을 날리고 있는 브리즈갈로바. [사진=MBC 중계화면 캡처]

 

이날 남편인 알렉산드르 크루셸니트키(26)와 경기에 나선 브리즈갈로바는 5-5로 맞선 연장 9엔드에서 회심의 샷으로 한국의 빨간색 스톤 3개를 모두 하우스 밖으로 보냈다.

신중한 눈빛으로 노란색 스톤을 굴린 브리즈갈로바는 OAR의 스톤 앞에 놓인 한국의 빨간색 스톤 3개를 모두 밖으로 쳐냈다. 트리플 테이크아웃. 이 경기 최고의 샷이었다.

이 한 방으로 앞서 호그라인 실수를 만회한 브리즈갈로바는 OAR에 4승(1패)째를 안겼다. 반면 뼈아픈 1패를 떠안은 한국 장혜지-이기정 조는 3패(2승)째를 기록해 준결승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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