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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행 최준석 "죽기살기", 롯데자이언츠-NC다이노스 더 치열해진다 [프로야구]

기사승인 2018.02.11  15: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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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간 ‘부경 더비’에 볼거리가 추가됐다. FA(자유계약)를 선언했으나 받아주는 팀이 없어 은퇴 기로에 놓였던 최준석(35)이 부산에서 마산, 바로 옆 동네로 팀을 옮겼다.

NC는 11일 “원 소속팀인 롯데와 FA 계약한 최준석을 보상선수 없이 데려오기로 롯데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 9일 최준석과 2018 연봉 5500만 원에 계약했고 KBO 승인 절차에 따라 아무 조건 없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준석의 지난해 연봉은 4억 원. 2013시즌 종료 후 첫 FA 자격을 얻어 두산 베어스에서 롯데로 이적하며 4년 계약했다. 새해 연봉은 전년 대비 3억4500만 원이나 깎였다. 자존심을 내려놓고 현역생활을 잇겠다는 각오다.

 

▲ 최준석이 NC로 이적했다. 연봉은 대폭 삭감된 5500만 원이다. [사진=스포츠Q DB]

 

최준석은 “부족한 저를 받아준 NC의 선택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하겠다”고 전의를 불태우면서 “조건 없이 미래를 열어준 롯데의 결단에 감사드린다”는 작별 메시지도 남겼다.

NC의 기대가 크다. 유영준 NC 단장은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선수라는 김경문 감독님의 요청이 있었다”며 “최준석을 만나 허무하게 야구를 끝낼 수 없다는 절실함을 느꼈다. NC가 요구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준석은 지명타자나 대타로 요긴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지난해를 끝으로 이호준과 조영훈이 은퇴한 상황이라 스프링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내면 기회를 충분히 받을 수 있다. NC의 홈인 마산이 좁은 구장이라 장타력을 뽐낼 환경이기도 하다.

2006년부터 2011년까지 두산 베어스에서 최준석을 지도했던 김경문 감독은 “경기를 읽는 노련미가 있는 선수다. 카드가 한층 다양해졌다”며 “큰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하리라 본다. 팀워크가 중요한 NC 컬러에 잘 적응하리라 본다”고 신뢰를 보냈다.

수비와 주루 툴이 모자라고 워낙 발이 느린 탓에 두 번째 FA에서 외면 받았지만 최준석은 방망이로는 경쟁력이 있는 자원이다. 지난해 성적은 타율 0.291(409타수 119안타) 14홈런 82타점 43득점 출루율 0.364, 장타율 0.430으로 나쁘지 않았다.

NC가 2013년 제9구단으로 KBO리그(프로야구) 1군에 합류한 이후 롯데와 형성한 라이벌 구도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다. 첫 해 6승 8패 2무로 선전하더니 2014년 9승 7패, 2015년 11승 5패, 2016년 15승 1패로 롯데에 '공룡 공포증'을 심어줬다.

지난해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NC 손시헌이 “롯데에 8승 8패만 해도 억울할 것 같다”고 말했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롯데로 돌아온 이대호가 설욕(9승 7패)를 이끌면서 라이벌 구도는 더욱 부각됐다. 

최준석의 이적으로 또 하나의 스토리가 추가됐다.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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