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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귀화선수 에일린 프리쉐 7위 순항…성은령은 18위 [평창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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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귀화선수 에일린 프리쉐 7위 순항…성은령은 18위 [평창동계올림픽]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2.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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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독일에서 귀화한 여자 루지 선수 에일렌 프리쉐(26·경기도체육회)가 평창 동계올림픽 초반에 빼어난 레이스를 펼쳤다.

프리쉐는 12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벌어진 루지 여자 싱글 1∼2차 시기 합계 1분32초806을 기록, 전체 30명 중 7위에 올랐다.

1차 시기에서 46초350으로 5위를 차지한 프리쉐는 2차 시기에서 46초456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순위는 13일 열리는 3~4차 주행의 기록까지 합산해서 매긴다.

 

 

프리쉐는 조국인 독일에서 한 차례 선수 생활을 접은 뒤 한국에서 제2의 루지 인생을 써내려가고 있다.

독일에서 촉망 받는 유망주로 떠올랐던 그는 성인이 된 뒤 경쟁에서 밀리자 2015년 은퇴했다.

이때 대한루지경기연맹이 프리쉐에게 손을 내밀었다. 평창 올림픽에 대비해 긴급 수혈하기로 한 것.

연맹의 설득에 한국에 오기로 결심한 프리쉐는 2016년 11월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됐다.

2017∼2018시즌 월드컵 세계랭킹이 27위에 불과하지만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초반 깜짝 활약을 펼쳤다. 남은 시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충분히 메달을 딸 수도 있다.

 

 

함께 출전한 성은령(26·대한루지경기연맹)은 1분33초769로 18위에 머물렀다.

독일의 나탈리 가이젠베르거(30)가 루지 여자 싱글 중간 선두에 올라 있다. 1분32초454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이 종목 2연패 희망을 밝혔다.

가이젠베르거는 2010년 밴쿠버 대회 여자 싱글에서 동메달, 2014년 소치 대회 여자 싱글과 팀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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