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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에 알파인스키 또 연기, 얄궂은 날씨에 꼬이는 평창올림픽 경기일정

기사승인 2018.02.14  16: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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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알파인 스키 일정이 또 밀렸다. 이번에도 강풍이 말썽이다. 2번째 연기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4일 오전 10시 15분부터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시작될 예정이었던 알파인 스키 여자 회전 1,2차 런이 16일 오전 10시로 미뤄졌다. 경기장 부근에 불어닥친 강풍 때문이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4일 오전 10시 기준 강릉·동해·삼척·속초·고성·양양·정선 평지와 태백, 인제·양구·속초·고성·홍천·평창·강릉·정선·동해·삼척 산간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강풍특보가 내려진 평창군 대관령면은 초속 11.1m의 강력한 바람이 불었다.

 

▲ 지난 12일 용평 알파인 경기장. 강풍으로 인해 눈발이 심하게 날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에 조직위는 당초 1시간 연기를 공지했지만 바람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경기 시간을 이틀 뒤로 미뤘다. 선수들과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 조직위의 공식 입장이다.

겨울에 열리는 올림픽에서 얼마든지 벌어질 수 있는 천재지변이지만 일정 연기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 걱정거리다. 정선 알파인 경기장에서는 지난 11일 예정됐던 남자 활강 경기가 15일 오전 11시로 연기됐고 15일 계획됐던 슈퍼 대회전은 16일 오전 11시로 밀렸다.

지난 12일에는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여자 대회전 경기가 15일 오전 9시 30분으로 밀렸다.

뒤꿈치가 고정된 바인딩을 장착한 스키를 타고 눈 덮인 슬로프를 내려오는 종목인 알파인 스키는 동계올림픽의 꽃이다. 경기종목은 크게 스피드(속도) 종목과 테크니컬(기술) 종목 두 가지로 스피드에선 활강 남녀와 슈퍼대회전 남녀, 테크니컬 종목은 대회전 남녀와 회전 남녀로 나뉜다.

평균 시속 100㎞에 달하는 엄청난 스피드를 자랑하고 회전 종목의 경우 급격한 턴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강풍이 불 경우 안전상의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다른 종목에 비해 날씨에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

대회전과 회전의 강자 미카엘라 쉬프린(23)과 스피드를 앞세운 활강, 슈퍼대회전의 초대형 스타 린지 본(34)의 자존심 대결에 세계가 보내는 관심이 크지만 일정이 자꾸 밀리면서 중계방송 주관사와 조직위 측도 난감한 입장에 처해 있다.

알파인 스키만의 문제는 아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시작할 예정이었던 노르딕 복합 개인 10㎞ 경기도 30분 미뤄져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리게 됐다.

일정 연기는 단지 알파인 스키에 국한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최악의 경우 폐회식일정 이후에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촌극이 빚어질 수 있다. 심지어는 대회 종료 후 다음달 9일부터 열리는 패럴림픽 준비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확실한 해결 방법이 없기에 더욱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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