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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날벼락' 오승환, 추신수와 못 뛴다... 정대현 오버랩

기사승인 2018.02.18  09: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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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오승환(36)의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이 무산됐다.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한 정대현(40)이 오버랩되는 순간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간) “오승환과 텍사스 간의 계약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텍사스 지역지 댈러스 모닝뉴스에 따르면 오승환은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팔에 문제가 발견됐다.

2012년 초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던 정대현과 흡사하다. 언더핸드로 국제대회에서 이름을 떨쳤던 그는 지저분한 구질을 높이 평가받아 미국 땅을 밟는가 싶었지만 꼼꼼한 MLB 구단의 체크리스트를 통과하지 못하고 결국 국내로 발길을 돌렸다.
 

▲ 텍사스 입단 무산으로 난감해진 오승환. [사진=AP/뉴시스]


태극마크를 달고 뒷문을 지킨 점, 덕분에 해외 스카우트의 이목을 끈 점, 마지막 관문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 등이 닮았다. 물론 오승환이 일본프로야구(NPB)에서 2년, MLB에서 2년간 커리어를 탄탄히 쌓았다는 점은 자유계약(FA) 자격을 획득하고 미국 직행을 노린 정대현과는 경우가 다소 다르긴 하다.

오승환이 둥지를 틀려던 텍사스는 오승환의 동갑내기인 추신수를 보유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만료된 후 텍사스에서 계약 기간 1+1년, 금액 925만 달러(100억 원)에 마무리까지 보장받았던 오승환의 계획이 어그러짐에 따라 추신수가 결승타를 때리고 오승환이 마무리를 짓는 흐뭇한 시나리오를 기대했던 국내 야구팬들의 실망이 커지게 됐다.

이에 따라 오승환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불펜 보강을 원하는 리그 내 다른 팀 물색부터 친정인 KBO리그(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나 일본프로야구(NPB) 유턴까지 다양한 선택지가 생겼다.
 

▲ 오승환 팔에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사진=AP/뉴시스]


만일 부상 정도가 심각하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선수생활 기로에 놓일 수 있는 문제다. 안 그래도 지난해 하락세가 뚜렷했던 오승환이다. 1982년생은 투수로선 많은 나이다. 참고로 오승환은 KBO로 복귀할 경우 첫 시즌 50%에 나서지 못한다. 2016년 원정 도박 혐의에 연루됐기 때문이다.

SK 와이번스 왕조 구축의 핵이었던 정대현은 볼티모어 신체검사에서 고배를 든 직후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했으나 예전의 명성과는 동떨어진 활약으로 기대에 부푼 부산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건강히 던진 게 2013, 2014 두 해였으나 0점대, 1점대 평균자책점(방어율)을 찍었던 SK 시절의 반의반도 못 따라갔다.

현역 내내 대체로 건강했던 오승환이지만 이미 부상 경력이 있다는 점은 우려스럽다. 2005년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기 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2009, 2010년에는 팔꿈치와 어깨가 좋지 않아 2년 연속 4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오승환 커리어 중 가장 안 좋았던 시기다.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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