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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성추행 논란' 조민기 사망 소식에 누리꾼 의견 분분 "안타까운 일"vs"무책임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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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성추행 논란' 조민기 사망 소식에 누리꾼 의견 분분 "안타까운 일"vs"무책임한 죽음"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8.03.09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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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배우 조민기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미투 운동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피해자들의 연이은 폭로로 충격을 안긴 이후 또 한번의 충격적인 소식으로 누리꾼들을 놀라게 했다.

서울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후 4시 5분께 조민기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A 아파트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인의 119 신고로 조씨는 즉시 건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및 호흡정지로 사망한 상태였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조민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조민기의 이름을 비롯해 ‘조민기 사망’, ‘조민기 성추행’, ‘광진구’, ‘미투’, ‘미투운동’ 등 그와 관련된 검색어들이 올라왔다. 심지어 조민기와 함께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배우 조재현의 이름까지 실시간 검색어 자리를 자치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조민기 사망 소식에 다양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아직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게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조민기의 안타까운 선택에 적지 않은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성폭행 가해자에 대한 사실 여부를 떠나 한 사람이 목숨을 잃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민기의 사망으로 인해 그가 저지른 잘못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경찰 조사 중 책임감 없이 세상을 떠난 그의 선택이 적절치 않다는 반응도 보인다. “피해자들에게 제대로 사과는 한 건가”, “결국 피해자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히는 것과 똑같다”, “안타깝지만 미투 운동은 계속돼야 한다” 등의 댓글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조민기는 오는 12일 충북지방경찰청에 소환돼 성폭행 관련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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