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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꺅! 김정숙-장근석 효과? 강릉이 들썩 [SQ현장]

기사승인 2018.03.13  16: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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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0-8. 스코어는 중요하지 않았다. 강릉 하키센터를 가득 메운 팬들은 한국 장애인 아이스하키 선수들의 땀에 찬사를 보냈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개막 5일차인 13일. 세계랭킹 3위 한국 파라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앞서 일본을 4-1, 체코를 3-2(연장)로 물리쳐 4강에 안착했던 터였다.

조별리그 3차전 상대는 미국. 2010 밴쿠버,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패럴림픽 3연패를 노리는 강국과 붙는 데다 한류스타 장근석의 한일전,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한국-체코전 관람으로 아이스하키가 이번 대회 핫이슈 종목으로 부상해 관심이 집중됐다.
 

▲ 가득 찬 강릉 하키센터. 아이스하키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최고 인기 종목이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적도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주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 체코전 연장 명승부가 생중계로 편성되지 않아 여론이 지상파 3사를 성토했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우리 방송의 패럴림픽 대회 중계가 외국보다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말했고 MBC가 이날 경기를 라이브 중계했다.

흥행을 위한 제반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상황. 강릉 올림픽파크는 경기시간 30분 전인 오전 11시 30분부터 구름관중으로 북적였다. 시작을 알리는 페이스오프 때는 듬성듬성 빈자리가 보였으나 1피리어드 중반에는 모든 자리가 꽉 들어찼다.
 

▲ 강릉 하키센터 주변이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싱 등으로 잠시 경기가 중단될 때마다 흘러나온 노래가 흥을 북돋웠다. 싸이의 뉴페이스, 소녀시대의 미스터미스터, 레드벨벳의 빨간 맛,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 트와이스의 치얼 업 등 신나는 히트곡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달가슴곰인 반다비를 연상시키는 곰 세 마리 합창 코너도 있었다. ‘대세’ 방탄소년단의 피땀눈물이 흐를 때 여중·여고생들이 내지른 함성 데시벨은 강릉 하키센터를 들썩이고도 남았다.

개인기가 워낙 출중한 미국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지만 “괜찮아”라는 구호가 링크를 뒤덮었다. 곳곳에 태극기가 나부끼는 가운데 어쩌다 한 번 한국이 중거리슛을 때리거나 미국의 슛을 몸 날려 막으면 환호가 나왔다.
 

▲ 지난 11일 체코전 휴식시간 도중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던 김정숙 여사(왼쪽). [사진=뉴시스]


종료 후 선수들은 미안함에 고개를 숙였다. 관중들은 전부 기립해 수고한 선수들을 다독였다. 온전치 않은 다리로 썰매 타고 빙판 지치는 불굴의 의지남을 향한 찬사는 승패 여부와는 전혀 관련이 없었다.

주장 한민수는 “국민 여러분들의 응원과 박수가 정말 힘이 됐는데”라고 아쉬워 했다. 간판 공격수 정승환도 "중계도 됐는데 너무 아쉽다"고 곱씹으며 다음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제 외롭지 않다. 한국은 오는 15일 캐나다와 준결승을 치른다. 아이스하키 종주국이고 조별리그 35득점 무실점한 최강과 붙지만 열띤 성원을 등에 업고 이변을 꿈꾼다.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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