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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최지만 맹타, 오승환 친정팀 상대 1이닝 3실점 부진 [MLB 시범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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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최지만 맹타, 오승환 친정팀 상대 1이닝 3실점 부진 [MLB 시범경기]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3.27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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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와 최지만(27·밀워키 브루어스)가 뛰어난 타격 감각을 뽐냈다. 반면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은 첫 경기와 달리 부진했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2018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2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6-5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테이블 세터가 아닌 6번에서 중용이 예상되는 추신수는 바뀐 타순에서도 여전한 선구안과 타격감을 뽐내며 3출루 경기를 펼쳤다. 타율은 0.273에서 0.304(46타수 14안타)로 뛰어 올랐다.

 

 

1회말 3-0으로 앞선 상황에 들어선 추신수는 신시내티 선발 투수 타일러 말레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2루 도루 도중 아웃돼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4로 뒤집힌 3회말 아쉬움을 털었다. 2사 1루에 타석에 나선 추신수는 말레의 속구를 통타했다. 타구는 좌익수 방면 펜스를 때렸고 주자는 홈으로, 추신수는 2루에 안착했다.

6-4로 앞선 5회엔 볼넷을 얻어 3출루 경기를 완성했고 이후 조시 모건에게 대주자 역할을 넘겼다.

개막 로스터 합류를 목표로 하는 최지만도 물오른 타격감을 이어갔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7회말 대수비(좌익수)로 나선 최지만은 팀이 2-5로 끌려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휴스턴 마무리 켄 자일스의 슬라이더를 우익수 방면 안타로 연결했다.

후속 타선의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지만 타율을 0.390에서 0.405(42타수 17안타)로 끌어올렸다. 3홈런 10타점, 출루율 0.519 장타율 0.738 OPS(출루율+장타율)는 1.257. 빅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오승환은 친정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만나 아쉬움을 남겼다. 양 팀이 2-2로 맞선 8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선두타자 야이로 무노스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야수 실책으로 인해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패트릭 위즈덤에서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준 뒤 알렉스 메히야와 랜디 아로사레나를 범타로 잡아냈지만 프란스스코 페나에게 우전 안타, 맥스 슈록에게 3루타를 맞고 연달아 실점했다.

1이닝 동안 3실점하고 로베르토 오수나에게 공을 넘긴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이 13.50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토론토는 3-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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