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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중심에 선 황희찬, 잘츠부르크 새 역사 그렸다 [유로파리그]

기사승인 2018.04.13  08: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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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AS 로마의 기적의 대역전극도, 유벤투스의 짜릿했던 추격도 그저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생각됐다. 그러나 황희찬(22·레드불 잘츠부르크)이 그 어떤 경기들에도 뒤지지 않는 기적의 승부의 주인공이 됐다.

황희찬은 1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라치오(이탈리아)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 원정에서 2-4로 졌던 잘츠부르크는 최종 점수 6-5를 만들며 대회 4강에 진출했다. 오스트리아 역사상 UEFA 유로파리그 4강에 오른 건 잘츠부르크가 유일하다.

 

▲ 레드불 잘츠부르크 황희찬(왼쪽)이 13일 라치오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펼치고 있다.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트위터 캡처]

 

4강 진출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1차전 원정에서 2골 차로 져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했다. 게다가 후반 10분 선제골까지 내줬다. 최소 3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잘츠부르크는 집중하기 시작했다. 선제골을 내준 1분 만에 기회를 잡았다. 다부르가 강력한 슛으로 동점골을 터뜨린 게 대역전극의 신호탄이 됐다. 후반 27분 아마두 하이다라가 역전골까지 넣었다.

1,2차전 합계 4-5. 원정에서 2골을 넣었기에 1골만 추가하고 경기를 끝내면 원정 다득점에 의해 4강에 진출하는 건 잘츠부르크가 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역할을 황희찬이 해냈다.

황희찬은 전반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전반 4분 수비 뒷공간을 침투와 슛으로 상대를 당황케 했고 후반 25분엔 공중볼 경합 도중 상대 수비수와 머리를 부딪혀 피치에 쓰러져 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를 딛고 일어나 가장 결정적인 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29분 황희찬이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동료의 힘없는 패스는 수비에 막힐 것처럼 보였다. 보통은 쉽게 발걸음을 멈추기 마련. 하지만 황희찬은 끝까지 공의 방향으로 뛰었고 상대 수비가 이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며 기회를 잡았다. 지체 없이 강력한 슛을 날렸고 행운이 겹쳐 상대 수비 발에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 황희찬을 포함한 잘츠부르크 선수들이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후 라커룸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사진=레드불 잘츠부르크 공식 트위터 캡처]

 

올 시즌 유로파리그 3호골이자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번째 골이다. 지난달 1일 오스트리아컵 8강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후 44일 만에 터져나온 천금 같은 골맛을 봤다.

5-5 동점이 됐고 더 이상 실점하지만 않아도 4강 진출 티켓은 잘츠부르크가 획득하는 상황이 됐다. 한 차례 부상이 있었던 황희찬은 2분 뒤 스테판 라이너가 쐐기골까지 터뜨린 뒤 교체 아웃됐다. 승리를 확신한 감독이 부상이 있었던 황희찬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이다.

유럽 축구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게 투톱을 이룬 다부르(8.1), 쐐기골을 넣은 라이트백 라이너(8.0)에 이어 가장 높은 평점인 7.9를 부여했다.

아스날(잉글랜드)은 CSKA 모스크바(러시아)에 2-2로 비겨 최종 6-3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스포르팅(포르투갈)과 0-1로 지고도 최종 점수 2-1,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는 라이프치히(독일)에 4-2로 이겨 최종 4-3으로 4강행을 확정지었다.

유로파리그 4강 조 추첨은 이날 저녁 챔피언스리그 4강 조 추첨과 함께 이뤄진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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