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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혈 뚫은 두산베어스 8연승, 선두자리 넘보지 마!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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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혈 뚫은 두산베어스 8연승, 선두자리 넘보지 마! [프로야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4.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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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7회까지 적시타가 없었던 두산 베어스가 8회 혈을 뚫으며 연승을 이어갔다.

두산은 1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8회 한꺼번에 터진 타선의 집중력으로 1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파죽의 8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13승(3패)째를 수확,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마치 맨 윗자리를 넘보지 말라고 포효하는 듯하다. 전날 5연패 사슬을 힘겹게 끊었던 넥센은 연승을 만들지 못했다. 시즌 10패(8승)째.

 

 

두산은 7회까지 2점을 뽑긴 했지만 이것은 모두 내야 땅볼에 의한 득점이었다.

두산은 3회초 상대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으로부터 정진호가 볼넷, 최주환이 중전 안타를 쳤다. 무사 1, 2루. 여기서 박건우가 2루 땅볼을 기록해 1사 1, 3루가 됐다. 다음타자 김재환이 유격수 땅볼을 친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0이 됐다.

두산은 5회 1점을 추가했다. 허경민의 내야 안타, 정진호의 볼넷, 최주환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 때 선행주자 최주환이 2루에서 아웃되면서 2-0이 됐다. 1사 만루에서 김재환이 4-6-3 병살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답답한 흐름을 이어간 두산 타선은 8회 한꺼번에 터졌다.

넥센 두 번째 투수 김성민으로부터 박건우와 김재환이 연속 안타를 쳤고, 양의지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여기서 오재일이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를 폭발해 점수는 5-0이 됐다.

김재호가 2루 뜬공으로 물러난 상황에서 김민혁의 안타, 류지혁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두산은 정진호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6점째를 뽑아냈다. 최주환의 주자 일소(3타점) 3루타는 승리를 확신하는 한 방이었다. 두산은 9회 3점을 추가했다.

 

 

두산 선발 린드블럼은 8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2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 시즌 3승(1패)째를 챙겼다. 쾌조의 3연승. 평균자책점은 종전 4.15에서 2.84로 대폭 낮아졌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4타수 2안타 3타점, 오재일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6이닝 3피안타 2탈삼진 5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아 2패(무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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