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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번째 등판일정, 헌터 펜스 없으니 시즌 4승 절호의 찬스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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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5번째 등판일정, 헌터 펜스 없으니 시즌 4승 절호의 찬스 [MLB]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4.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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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헌터 펜스가 없다. 시즌 5번째 등판일정을 소화하는 류현진(31·LA 다저스)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류현진은 28일 오전 11시 15분(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MLB) 방문경기에서 시즌 4승을 조준한다.

그간 류현진만 만나면 불방망이를 휘둘렀던 우투우타 외야수 헌터 펜스가 빠진 건 호재다. 지난 21일 LA 에인절스전을 앞두고 부상자 명단(DL)에 기재됐다. 앞서 수비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를 다쳤기 때문이다.

 

 

류현진이 KBO리그(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MLB로 이적한 2013년 이후, 헌터 펜스는 류현진을 무던히도 괴롭힌 천적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와 같은 지구(내셔널리그 서부)라 만날 일도 많았다. 

펜스의 류현진 상대 통산 타율은 0.414(29타수 12안타), 출루율은 0.452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934였다. 

28일 오전 기준 샌프란시스코는 팀 출루율(0.292), 팀 득점(76점)이 내셔널리그 15구단 중 가장 낮을 정도로 공격력이 약하다. 와중에 ‘류현진 천적’ 헌터 펜스도 없으니 류현진으로선 승수 쌓기 딱 좋은 날이다.

물론 방심은 금물. 타율 3할, 출루율 4할, 장타율 6할(6홈런)로 고공비행 중인 브랜든 벨트가 경계대상 1순위다. 에반 롱고리아, 앤드류 맥커친, 조 패닉(이상 3개), 버스터 포지(2개) 등도 한방이 있다. 날카로운 제구, 완급조절로 장타를 억제해야 한다.

삼진 퍼레이드 지속, 1점대 평균자책점(1.99)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3경기 연속 8탈삼진은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 커터와 회전수 늘린 커브를 장착, 타자들과 수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니 승승장구하는 류현진이다.

류현진 등판은 지상파 MBC와 케이블 MBC스포츠플러스가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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