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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서보민 멀티골' 성남, 패배 잊고 승격 꿈 무럭무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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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서보민 멀티골' 성남, 패배 잊고 승격 꿈 무럭무럭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06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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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성남FC가 10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K리그2(프로축구 2부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며 승격에 대한 희망을 점점 키워나가고 있다.

성남은 6일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2018 KEB하나은행 K리그2 10라운드 홈경기에서 서보민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이후 6승 4무(승점 22)로 부천FC(승점 21)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선두를 지켜낸 성남이다. K리그1 7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을 차지한 전통의 명가 성남이 이번에야말로 승격을 이뤄낼 기세다.

 

▲ 성남FC 주장 서보민(오른쪽)이 6일 수원FC전에서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16년 11위로 추락하며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강원FC에 밀려 강등된 성남은 지난 시즌 우승후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4위를 차지했고 승격 준플레이오프에서 성남에 밀려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엔 기세가 남다르다. 주장 서보민이 그 중심에 있다. 이날 2골을 포함해 4골을 넣으며 에델과 함께 팀 득점 1위, 전체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영향력은 수치 이상이다. 이날 경기도 그랬다. 성남은 전반 30분 연제운의 자책골로 0-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25분 서보민의 발끝에서 흐름을 바꾸는 동점골이 터져 나왔다. 행운도 따랐다. 좌측 측면에서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린 게 팀 동료들과 상대 수비의 몸에 맞지 않고 바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후반 45분 문전에서 이학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서보민이 침착히 마무리해 승부를 갈랐다.

아쉬운 패배를 당한 수원FC는 3승 7패(승점 9)로 9위에 머물렀다.

아산 무궁화는 안양종합운동장에서 홈 팀 FC안양을 3-0으로 완파했다. 멀티골을 넣은 안현범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주용도 한 골을 보탰고 이명주는 2도움으로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부천은 진창수의 득점으로 광주FC를 1-0으로, 부산 아이파크는 알레망, 김진규, 발로텔리의 연속골로 안산 그리너스를 3-1로 이겼다.

부천이 2위를 사수한 가운데 아산은 5승 2무 3패(승점 17) 3위를 지켰고 4승 3무 3패(승점 15)로 승점 동률을 이룬 부산과 경남이 다득점에 의해 나란히 4,5위를 기록했다. 광주(3승 4무 3패, 승점 13)는 6위다. 10경기 연속 무승(3무 7패, 승점 3)에 머문 안양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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