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복면가왕'에 또 하나의 기적이 탄생할까? 가수 손승연으로 추정되고 있는 '동방불패'의 기세가 무섭다. 여성가왕 최대 기록 보유자인 흥부자댁의 6연승과 타이기록을 세운 흥부자댁은 '복면가왕'의 레전드인 음악대장의 9연승에 도전한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또다른 신화가 탄생했다. 바로 손승연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왕 동방불패의 6연승이다. 동방불패의 6연승은 최장 가왕 2위이자 여성가왕 연승 1위인 흥부자댁(소향)과 타이기록이다.

'복면가왕'에는 장기집권 가왕의 기준이 존재한다. 바로 4연승 이상 거둔 가왕에게는 '장기집권' 타이틀이 부여된다. 이들은 '복면가왕'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동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가왕은 단 여섯 명 밖에 없었다.

동방불패의 활약이 무서운 것은 비단 연승 뿐만이 아니다. 동방불패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도전자들을 꺾고 가왕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가왕에 등극한 이후 동방불패는 매번 60표 이상의 득표로 도전자를 꺾었다. 이는 음악대장의 기록과 같은 수치다. 

또한 그동안 동방불패가 얻은 표 수는 흥부자댁과 동률이 됐다. 그 뿐만이 아니다. 80표 이상이라는 압도적인 득표로 승리를 거둔 가왕으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동방불패로 추정되는 가수는 손승연이다. 만약 손승연이 가왕이 맞다면 그동안 '복면가왕'에 출연했던 장기접권 가왕 중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를 자랑한다. '보이스 오브 코리아' 출연 당시부터 '괴물 보컬'이라는 명성을 떨친 손승연이기에 흥부자댁을 넘어 음악대장의 아성까지 노릴 수 있다는 평가다.

'복면가왕'의 최전성기는 음악대장의 집권기로 평가받는다.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는 음악대장으로 9연승이라는 전후무후한 기록을 세우며 보컬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음악대장 하현우의 9연승의 기록을 동방불패가 꺾을 수 있을까?

음악대장, 흥부자댁 못지 않은 압도적 가왕이 그동안 부재했던 '복면가왕'이다. 동방불패가 음악대장이 불러왔던 '복면가왕'의 전성기를 다시 불러오며 9연승의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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