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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버풀] '사생결단' 양 팀, EPL 최종 3·4·5위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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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버풀] '사생결단' 양 팀, EPL 최종 3·4·5위 차이는?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0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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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첼시와 리버풀이 ‘생즉사 사즉생’의 각오로 피치에 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 순위 여부가 달려 있기 때문이다. 우승은 맨체스터 시티가 이미 확정지은 상황에서 최종 3위와 4위, 5위가 갖는 차이로 인해 첼시와 리버풀은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를 얻고자 한다.

첼시와 리버풀은 7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7~2018 EPL 37라운드 경기를 벌인다.

 

▲ 첼시와 리버풀이 맞대결을 앞두고 최정예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사진=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캡처]

 

리버풀은 20승 12무 4패(승점 72)로 3위, 첼시는 20승 6무 9패(승점 66)로 4위 토트넘 홋스퍼(21승 8무 7패, 승점 71)에 이어 5위에 머물러 있다.

어느 리그에 있든 모든 팀은 우승에 열망을 불태운다. 그러나 2위부터는 다소 맥이 빠진다. 준우승 혹은 은메달이라는 타이틀이 따라붙는 것도 아니고 그저 1위를 하지 못한 팀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3,4,5위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한 칸 차이가 많은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EPL에선 리그 4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얻는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시 막대한 스폰서 계약과 관중 수익 등 팀으로서 많은 부를 얻는다. 선수에게도 이는 놓칠 수 없는 달콤한 열매다.

매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뿐더러 커다란 출전 수당까지 챙길 수 있다. 정상급 선수들이 팀 이적 시 내거는 조건 중 하나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한 팀’을 꼽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팀들이 우승에 대한 가망이 없을 때 곧바로 4위 안에 드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한다. 다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3위와 4위도 차이가 있다. 1위부터 3위까지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는 반면 4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상대적으로 수준이 낮은 리그의 팀과 격돌하지만 단 2경기로 향방이 좌우되는 만큼 안심할 수 없기에 3위를 차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첼시로서는 리버풀을 잡을 경우 나머지 2경기에서 얼마든지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노려볼 만하다. 반면 리버풀은 이 경기 승리를 통해 3위를 굳히겠다는 각오다.

유럽 최고의 창으로 평가받고 있는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를 앞세운 강력한 공격진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반면 첼시는 최전방에 올리비에 지루를 중심으로 세컨 스트라이커로 에당 아자르, 미드필더라인에 5명을 배치해 리버풀에 공격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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