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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골, 코리안리거 리그앙 두자릿수 득점 얼마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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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골, 코리안리거 리그앙 두자릿수 득점 얼마만이냐!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5.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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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잠시 침묵을 보였던 권창훈(24·디종 FCO)이 소속팀에서 골을 터뜨렸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리그1)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벌어진 갱강과 2017~2018 프랑스 리그앙 36라운드 홈경기서 선발 출장해 전반 34분 선제골을 넣는 등 1골 1도움을 뽑아냈다. 권창훈의 활약 속에 디종은 3-1로 이겼다.

 

▲ 권창훈(오른쪽)이 7일 갱강전에서 골을 넣은 뒤 팀 동료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디종 FCO 홈페이지 캡처]

 

지난 1일 올림피크 마르세유전을 시작으로 15일 낭트전까지 3경기 연속 골을 뽑아냈던 권창훈은 이후 2경기 동안 침묵했다. 하지만 이날 올 시즌 리그 10호골을 터뜨리며 남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2010~2011시즌 박주영(당시 AS모나코) 이후 7년 만에 단일 시즌 리그앙에서 두 자릿수 골을 넣은 코리안리거가 된 것. 7년 전 박주영은 33경기에 나와 12골을 넣었다. 박주영은 공격수이지만, 권창훈은 미드필더로서 많은 골을 뽑아내 의미가 더 크다.

또 권창훈은 차범근, 설기현, 박주영,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황희찬(잘츠부르크)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6번째 유럽 리그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이른 시간에 상대 골문을 열었지만 심판 판정으로 취소됐다. 전반 5분 아말피타노의 패스를 받아 골망은 갈랐다. 그러나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해 취소됐다. 9분 뒤에는 위협적인 오른발 슛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고 말았다.

아쉬움을 삼킨 권창훈은 마침내 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 역습 상황에서 호지에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시즌 10호골.

기세가 오른 권창훈은 후반 20분 감각적인 패스로 얌베레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2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은 권창훈은 후반 27분 훌리오 타바레스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갱강을 3-1로 꺾은 디종은 승점 45로 1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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