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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메시' 남태희 만점활약, 알 두하일 8강행 보인다 [AFC 챔피언스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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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메시' 남태희 만점활약, 알 두하일 8강행 보인다 [AFC 챔피언스리그]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5.09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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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카타르 메시’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았다. 남태희(27·카타르 알 두하일)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남태희는 9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알 아인과 2018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방문경기에 선발 출장,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원정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둔 알 두하일은 16일 홈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2골 차 이내로 져도 8강에 나설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남태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엘 아라비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진가를 나타냈다. 빠른 스피드로 하프라인에서부터 치고 올라온 남태희는 상대 수비 2명을 제쳐내고 추가골을 터뜨렸다.

카타르 리그에선 21경기에서 12골을 폭발하며 팀에 우승을 안긴 남태희지만 올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에선 첫 골을 기록했다.

여유 있게 후반을 맞은 알 두하일은 후반 3분 한 골을 보탰고 10분 남태희의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받아든 알모에즈 알리가 쐐기골을 넣으며 4-0으로 달아났다.

알 아인이 2골을 만회했지만 시간은 알 두하일의 편이었다.

또 다른 16강 진출팀 전북 현대는 전날 태국 부리람 원정에서 2-3으로 패했다.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는 이날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6강 1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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