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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탈꼴찌 실패, KIA-LG-롯데 '점입가경' [2018 프로야구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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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탈꼴찌 실패, KIA-LG-롯데 '점입가경' [2018 프로야구 순위]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5.1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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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탈꼴찌에 실패했다. KIA(기아) 타이거즈는 LG(엘지) 트윈스를, 롯데 자이언츠는 넥센 히어로즈를 밀어냈다.

삼성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에서 11회말 황재균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4-5로 졌다.

9위 NC 다이노스가 2위 SK 와이번스에 지는 바람에 승리했다면 최하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삼성은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하고 10위에 머물렀다.

 

▲ 끝내기 안타를 때린 KT 황재균. [사진=KT 위즈 제공]

 

반면 KT는 0-3 열세를 끈질긴 추격으로 뒤집고 지긋지긋한 4연패에서 벗어났다. 순위는 8위로 변동이 없지만 한화 이글스에 또 패한 7위 넥센 히어로즈와 승차는 없앴다.

KT는 3-3이었던 9회초 구자욱에게 2루타를 맞고 끌려갔으나 9회말 삼성 마무리 장필준을 공략,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심우준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췄다.

엄상백과 김재윤이 삼성의 10,11회 공격을 잘 막은 가운데 황재균이 볼넷으로 출루한 강백호를 불러들이는 우중간 안타를 날려 4시간을 훌쩍 넘긴 긴 승부를 마감했다.

KIA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선두 두산 베어스를 6-5로 물리치고 4위로 점프했다. 안치홍은 1회말 선제 3점 홈런을 터뜨리더니 11회말 끝내기 안타까지 날려 주인공이 됐다.

KIA 베테랑 임창용은 8회초 위기에서 양의지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통산 14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역대 7호다. 9회초 비록 오재원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았으나 39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했다.

 

▲ KBO 7번째 통산 1400탈삼진 고지를 밟은 KIA 임창용.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영하의 초반 난조 속에 3-5로 끌려가던 두산은 8,9회 한 점씩을 뽑아 승부를 연장으로 돌렸으나 곽빈이 4타자를 연속해서 내보내 2연패에 빠졌다. NC를 잡은 SK와 승차는 1경기로 줄었다.

롯데는 잠실에서 LG를 7-2로 제압하고 5연속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상승.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6⅔이닝 8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8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이대호는 1회초 2루타로 선제 타점을 올리더니 3-2로 앞선 8회 손아섭, 전준우를 불러들이는 2타점 2루타를 때려 간판의 면모를 보였다. 타격 슬럼프에 허덕이던 앤디 번즈는 부진을 깨는 투런포를 날렸다.

한동안 4위에서 내려올 줄 모르던 LG는 5위로 한 걸음 물러났다. 최동환, 이동현, 진해수 계투 셋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던 8회초 무더기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3위 한화 이글스와 격차는 3.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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