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22:11 (금)
'그것이 알고싶다', 삼성전자서비스 故 염호석 노동조합장 시신 탈취 사건 조명, 경찰 개입 배후는?
상태바
'그것이 알고싶다', 삼성전자서비스 故 염호석 노동조합장 시신 탈취 사건 조명, 경찰 개입 배후는?
  • 김혜원 기자
  • 승인 2018.05.26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혜원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가 故 염호석 노동조합장 사건을 조명한다. 가장 사적이고 경건해야 할 장례식장에 300여 명의 경찰이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26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故 염호석 노동조합장 시신 탈취 사건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과의 연결성을 조명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사라진 유골, 가려진 진실 - 故 염호석 ‘시신탈취’ 미스터리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공]

 

2014년 삼성전자 수리기사로 근무 중이던 염호석 노동조합장은 삼성전자의 노조 탄압에 반발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의 죽음에 노조원 모두가 슬퍼했고, 노동조합장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경찰은 故 염호석의 부친이 가족장을 치르겠다고 밝혔다며 故 염호석의 시신을 탈취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검찰이 故 염호석의 주검을 '탈취'하는 과정에서 삼성 측이 개입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예고했다. 2014년 당시에도 노조와 노동·시민단체들이 유사한 의혹을 제기했지만, 삼성그룹은 이를 부인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검찰이 확보한 삼성의 노조탄압 문건에는 노조 가입자가 절반이 넘으면 아예 직장을 폐쇄하라는 지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문건에는 전체 직원 가운데 노조 가입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서비스센터는 무조건 직장폐쇄를 취하라는 내용이 적시돼 있었고, 반드시 시행하라는 구체적인 지시도 기록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증거자료들을 토대로 故 염호석 노동조합장의 주검을 탈취하기 위해 300여 명의 공권력을 투입한 배후에는 누가 있었는지, 갑작스럽게 염씨의 장례식이 가족장으로 변경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