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가 프랑스오픈 테니스 8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 케이(일본), 다비드 고핀(벨기에)은 탈락했다.

세계랭킹 22위 조코비치는 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서 벌어진 2018년 롤랑가로스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스페인·랭킹 35위)를 세트스코어 3-0(6-3 6-4 6-2)으로 제압했다.

최근 전성기 기량을 회복한 조코비치는 이로써 2년만의 대회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는 2016년 이 대회를 제패하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조코비치는 또 다른 16강전에서 다비드 고핀(9위)을 세트 스코어 3-1(7-5 4-6 6-0 6-3)로 꺾은 마르코 체치나토(이탈리아·72위)와 준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지난해 이 대회 8강전에서 조코비치를 꺾었던 티엠(8위)은 16강전서 ‘일본 에이스’ 니시코리(21위)를 3-1(6-2 6-0 5-7 6-4)로 누르고 역시 8강에 진출했다.

티엠과 4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이는 즈베레프다. 16강전에서 카렌 카차노프(러시아·38위)를 접전 끝에 3-2(4-6 7-6<4> 2-6 6-3 6-3)로 눌렀다.

여자 단식에서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자인 슬로안 스티븐스(미국·10위)를 비롯해 매디슨 키스(미국·13위)가 프랑스오픈 8강행을 확정지었다.

랭킹 2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는 16강에서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14위)와 만났는데, 세트 스코어 1-0으로 앞선 2세트 3-3에서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잔여 경기는 4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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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