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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우디] 월드컵 개막전 처참히 무너진 아시아, 또 들러리인가

기사승인 2018.06.15  02: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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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에 완패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세계의 높은 벽을 절감했던 아시아 축구의 출발이 이번에도 좋지 않다.

후안 안토니오 피찌 감독이 지휘하는 사우디는 15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0-5 참패를 당했다.

 

▲ 2018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에서 처참히 깨진 사우디. [사진=AP/뉴시스]

 

사우디는 한국, 일본, 이란, 호주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해 이번 월드컵에 참가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에서 호주, 일본과 끝까지 선두를 다퉜고 조 2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아시아는 지난 월드컵에서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한국, 일본, 이란, 호주 등 4개국의 통합 성적은 12경기 3무 9패. 전부 조별리그만 치르고 짐을 쌌다. “아시아 티켓 4.5장은 너무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는 이유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70위 러시아가 안방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등에 업고 나선다 해도 67위 사우디가 이렇게까지 무기력하게 당하리라 예상한 이는 많지 않았다. 피지컬, 조직력 어느 하나 앞서는 게 없었다.

 

▲ 안방에서 치른 월드컵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둔 러시아. [사진=AP/뉴시스]

 

경기력은 둘째 치고 사우디는 0-2 열세에서 추가골을 먹고 난 뒤로는 투지마저 실종된 채 포기하는 듯한 인상을 보여 월드컵을 4년 동안 손꼽아 기다린 축구팬을 실망시켰다.

잔여경기 일정도 암울하다. 유럽축구에서 잔뼈가 굵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우루과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의 이집트를 만난다. 골득실 –5로 출발한 사우디의 토너먼트 통과는 사실상 물 건너갔다고 봐야 한다.

아시아 국가 중 FIFA(피파) 랭킹이 36위로 가장 높은 호주는 프랑스 덴마크 페루와 C조, 37위 이란은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와 B조, 57위 한국은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F조, 61위 일본은 폴란드 콜롬비아 세네갈과 H조에 각각 편성됐다.

사우디만큼 아무 것도 못하고 무너지진 않을 테지만 나머지 나라도 16강을 낙관하긴 어려워 보인다. 유럽 강호보다 낮은 레벨의 러시아에 초토화되는 사우디로 짐작하건대 아시아는 2회 연속 월드컵의 들러리 역할을 하고 귀국할 확률이 높다.

 

▲ 아르템 주바(오른쪽)가 러시아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신화/뉴시스]

 

스타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이 이끄는 러시아는 역사상 가장 지루한 월드컵 개막전이 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대회 열기에 불을 지폈다. 지난해 한국과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승리 이후 A매치 7경기 3무 4패로 부진했으나 본 무대에서 ‘대박’을 냈다.

전반 12분 유리 가진스키(크라스노다르)의 헤더로 기선을 제압한 러시아는 전반 43분 데니스 체리세프(비야레알)의 왼발 추가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엔 아르템 주바(아르세날 툴라), 체리세프, 알렉산드르 골로빈(CSKA모스크바)까지 릴레이 폭죽을 터뜨렸다.

이로써 월드컵 개막전 개최국 무패 역사는 이어지게 됐다.

 

민기홍 기자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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