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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일본 이적' 페르난도 토레스 개념소감, 이니에스타 이은 J리그 광폭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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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 '일본 이적' 페르난도 토레스 개념소감, 이니에스타 이은 J리그 광폭행보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8.07.1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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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루카스 포돌스키(33·독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페르난도 토레스(이상 34·스페인)까지 품었다. K리그에겐 부러운 J리그다.

일본 프로축구단 사간 도스는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토레스와 계약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9번이다.

토레스는 입단 소감으로 우선 폭우, 홍수로 고생하고 있는 일본 국민들을 걱정했다. “일본의 모든 이들이 안전하길 바란다”며 “어서 일본으로 건너가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 사간 도스 입단 후 응원 머플러를 들고 있는 페르난도 토레스(왼쪽). [사진=사간 도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이어 “어서 사간 도스 팬과 서포터를 만나고 싶다”며 “사간 도스 유니폼을 입고 베스트 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토레스는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쳤고 2003년부터 성인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첼시,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에 이르기까지 명문클럽을 두루 거쳤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 이르기까지 스페인 ‘무적함대’의 전성기 당시 국가대표 주전 스트라이커였다. 리버풀 소속 당시 골 결정력인 가히 세계 최고였다.

사간 도스는 과거 윤정환 현 세레소 오사카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구단이라 국내 축구팬 사이에서도 친숙하다. 과거 김호남, 김근환, 김민우, 김민혁, 최성근, 백성동부터 현재 조동건, 정승현, 안용우까지 한국인 선수 영입에 적극적이다.

이미 J리그 빗셀 고베에는 포돌스키와 이니에스타가 있다. 막대한 자금력이 없다면 영입을 꿈꿀 수 없는 슈퍼스타들인데 이는 일본프로축구연맹이 2016년 영국 스포츠미디어그룹 퍼폼과 10년 2000억 엔(2조85억원)짜리 메가톤 계약을 맺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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