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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넘어지고 놓치고, 한화이글스 정근우 '좌충우돌' 좌익수 복귀전

기사승인 2018.07.19  22: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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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직선 타구를 잡기 위해 그라운드에 몸을 던지기도 했고, 뜬공을 잡으려 펜스 플레이를 펼치다 이를 놓쳤다. 한화 이글스 베테랑 정근우(36)가 여러 모로 기억에 남을 좌익수 복귀전을 치렀다.

정근우는 1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원정경기서 7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좀처럼 보기 어려운 좌익수 선발 출장이었다. 정근우가 좌익수로서 선발 출격한 건 SK 와이번스 시절이던 2006년이 마지막이었다. 외야수로서 선발 출장한 건 2015년 5월 31일 울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1145일 만. 그는 2015년 5월 28일과 30일, 31일에 선발 외야수로 활약했다. 31일엔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 정근우가 19일 수원 KT전에서 12년 만에 선발 좌익수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영건 자원인 강경학이 2루 수비를 잘해주고 있고, 타격도 좋기 때문에 이날 1군에 복귀한 정근우가 외야로 밀려날 수밖에 없었다. 올해 49경기를 뛰는 동안 9개의 실책을 범해 수비력도 예전만 못했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정근우의 좌익수 기용에 대해 “약간 모험이지만 시즌 전부터 도전정신이 컸다. 김태균이 종아리 상태가 안 좋다면 (정)근우를 지명타자로 쓸 수 있었지만, 괜찮다고 해서 좌익수 출장을 결정했다. 어차피 경기에 쓰려고 1군에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12년 만에 선발 좌익수로 나서는 경기. 역시 정근우에게 쉽지 않았다. 경기 초반부터 실수를 연발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 2루에서 유한준의 좌익수 방면 직선 타구를 무리하게 다이빙으로 잡으려다 뒤로 빠뜨렸다. 이에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 다행히 홈까지 파고들던 1루 주자 이진영이 홈에서 아웃됐지만, 애초에 유한준의 타구를 단타로 막을 수 있었기에 한화 입장에서 아쉬움이 컸다.

정근우의 어설픈 수비는 2회말에도 나왔다. 무사 1루서 박경수의 뜬공 때 펜스를 의식하다 놓치고 말았다. 플라이 타구가 2루타로 둔갑했다. 결국 한화는 포일과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줬다.

정근우의 수비를 본 김재현 스포티비(SPOTV) 해설위원은 “외야수 중에서 중견수가 움직이는 게 가장 편하다. 12년 만에 처음으로 좌익수 수비를 길게 보기 때문에 수비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평가를 보류했다.

인상적인 장면도 있었다. 정근우는 4회말 선두타자 장성우의 좌전 안타 때 빼어난 펜스 플레이와 중계 플레이로 타자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유격수 하주석에게 정확하게 송구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하지만 이는 팀이 7-8로 패해 결과적으로 빛이 바랬다.

한편 정근우는 이날 공격에선 기복이 없었다. 2회초 빅이닝의 시작을 알리는 1타점 2루타를 날린 데 이어 8회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세영 기자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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