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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이슈] 유이는 아버지 김성갑 SK와이번스 코치 우승에 왜 울컥했을까

기사승인 2018.11.13  13:2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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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SK 와이번스의 우승을 지켜보는 가수 겸 배우 유이(본명 김유진)의 감회는 남달랐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김성갑 SK 수석코치가 자신의 아버지이기 때문.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유이의 감격을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유이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도 모르게 울컥... 너무 고생하셨고 수고하셨습니다. 아빠 너무 고생하셨어요”라며 트레이 힐만 감독과 선수, 스태프들에게도 축하의 인사를 건넸다.

특히 제이미 로맥이 김성갑 코치를 안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로맥선수.. 울 아빠 내려주세요..ㅎㅎ”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 배우 유이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버지 김성갑 SK 와이번스의 우승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유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유이가 울컥한 건 김성갑 코치의 노고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 때문이다. 김 코치는 선수시절 삼성, 빙그레, 태평양을 거치며 백업 역할을 주로 담당했다. 우승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지도자로서는 빛을 발했다. 현대 유니콘스의 수비코치로 무려 4차례나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현대가 해체되고 재정난에 허덕이는 히어로즈의 코치를 맡은 이후로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주축 선수들은 자꾸만 빠져나갔다. 2011년부터는 2군(화성 히어로즈) 감독을 맡아 두산에 이어 제2의 화수분이라고 불릴 만큼 유망주들을 주전급으로 성장시켰고 그의 육성 능력 속에 넥센은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2016년부터 SK의 수석코치를 맡은 김성갑 코치는 힐만 감독을 옆에서 든든히 보좌했다. 올 시즌 SK가 드디어 한국시리즈 우승 기회를 잡았고 김 코치에게도 더욱 간절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에서 물러나기로 한 힐만 감독과 행보를 함께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 넥센 히어로즈와 플레이오프 5차전 승부 끝에 SK가 한국시리즈에 올랐을 때 김성갑 코치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축하 인사를 남겼던 유이. [사진=유이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역대 5번에 그친 업셋 우승의 한 가운데 선 김 코치는 어느 때보다 짜릿한 우승을 맛봤고 이를 가까이서 지켜본 유이 또한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

유이를 유독 울컥하게 만든 또 하나의 웃지 못할 이야기도 있다. 유이는 지난 9월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아버지 김성갑 코치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직관을 하러 가면 팀이 경기에서 꼭 지는 징크스가 있었다”며 “갈 때마다 지니까 아빠도 오라는 말을 점점 안 하시더라”고 전한 것.

유이는 김성갑 코치가 넥센에 몸담고 있을 때 시구를 한 적이 있다. 이 외에도 경기장에 종종 나타나곤 했는데 그때마다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 그러나 친한 배우인 이요원과 동행했던 지난해 경기에선 SK가 승리를 거뒀고 유이는 “30년 직관을 다니며 처음 팀이 이겼다”며 “너무 기분이 좋아서 경기가 끝나고 펑펑 울었다”고 밝혔다.

유이는 비록 간절히 바라던 SK 시구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아버지 김성갑 코치가 팀과 함께하는 마지막 순간 미소 지을 수 있어 더욱 뿌듯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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