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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포커스] 'ERA 1.97' 류현진, '20승' 목표 의미는?

기사승인 2018.12.07  19: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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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스포츠Q(큐) 글 안호근·사진 주현희 기자] “항상 해보고 싶었지만 한 번도 못해 본 20승이 내년 목표다.”

‘괴물’ 류현진(31·LA 다저스)은 포부부터 남달랐다.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고는 하지만 다소 힘겨워 보이는 목표를 잡았다. 그러나 목소리엔 단호함이 실려 있었고 그 이유도 분명했다.

류현진은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8 유디아 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투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뒤에도 성실히 재활했고 결국 꿈의 무대인 월드시리즈에 한국인 최초 선발로 나선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 류현진(오른쪽)이 7일 2018 유디아 글로벌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상으로 15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2년 전만 해도 생각하기 힘든 성적이었다. 국내에서 뛴 7시즌 동안에도 1점대 평균자책점은 단 한 차례 밖에 없었다. 어깨 관절 와순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를 때까지만 해도 생각지 못한 성적이었다.

일구대상을 받은 류현진은 마이크를 잡고 “이렇게 큰 상을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잘하라는 상으로 받아들이고 감사히 받겠다”며 “(MLB에서 6년이) 생각보다 정말 빨리 지나간 것 같다. 부상도 많았고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 잘 견뎌내니 빨리 지나간 것 같다”고 돌아봤다.

목표는 컸다. “모든 야구 선수라면 욕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해보고 싶었지만 한 번도 못해 본 20승을 하고 싶다. 굉장히 어렵겠지만 그 정도 목표를 갖고 해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본 행사를 마치고 인터뷰를 가진 류현진은 20승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20승이라는 건 대단하고 특별한 수치”라며 “부상 없이 많은 이닝을 던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복합적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류현진이 수상 소감을 발표하며 밝게 웃고 있다. 류현진은 내년 시즌 목표를 '20승'으로 잡았다.

 

부상은 더 이상 류현진에게 떠올리고 싶지 않은 단어다. 우선 아프지 않는 게 중요하다. 20승이라는 목표는 단순히 승수를 많이 쌓는다는 것을 넘어 아프지 않고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며 한 시즌을 보내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는 것이다.

 류현진은 과거부터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에 많은 애착을 가져왔다. 20승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이러한 성적들도 어느 정도 따라오게 돼 있다. 지난 5년간 MLB에서 20승 투수는 단 10명에 불과했는데 이들은 평균적으로 200이닝 이상, 평균자책점은 2점대 이하, 탈삼진 200개를 훌쩍 넘겼다. 류현진은 그야말로 초특급 선발이라는 거대한 목표에 도전하겠다는 꿈을 갖고 다음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건 FA 계약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지만 구단으로부터 퀄리파잉오퍼(QO)를 받고 1년 재계약을 했다. 쉽게 말해 ‘FA 재수’인 셈. 다음 시즌 활약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류현진 또한 20승 달성을 장담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큰 목표를 잡고 거기에 근접했을 때 자신에게 많은 것이 따라올 수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류현진은 “잘 지내고 있고 슬슬 운동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김용일 코치님이 항상 혹독하게 훈련을 시켜주신다. 몸은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스케줄을 잘 따라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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