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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실제 모델' 스키점프 최흥철, 평창 FIS컵 우승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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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실제 모델' 스키점프 최흥철, 평창 FIS컵 우승 날았다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1.23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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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우 2위, '한국 스키점프의 역사' 5년만에 열린 국내대회서 환호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한국 스키점프가 큰일을 해냈다. 영화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 최흥철(35·하이원리조트)이 5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컵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최흥철은 23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에서 열린 2016 FIS컵 스키점프 15차 대회 남자 노멀힐(K-98) 개인전에서 1,2라운드 합계 248.9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1라운드에서 103.5m를 날아 3위에 오른 최흥철은 2라운드에서 109.5m를 기록해 뒤집기에 성공했다.

최서우(34·하이원리조트)는 1,2라운드 합계 243.4점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흥철과 최서우는 1991년 스키점프에 입문한 베테랑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면 스피드스케이팅의 이규혁(은퇴)과 올림픽 최다 출전 타이기록(6회)을 세우게 된다.

김현기(33·하이원리조트)가 230.5점으로 4위, 강칠구(32·하이원리조트)는 197.2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최흥철, 최서우처럼 이들 역시 국가대표의 실제 모델인 선수들이다. 스키점프 불모지 한국에서 넷은 오랜 세월 한솥밥을 먹고 자랐다.

국내에서 스키점프 국제대회가 열린 것은 2011년 1월 대륙컵 대회 이후 5년 만이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독일, 미국 등 6개국 25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16차 대회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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