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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월드컵 5위, 세계1위는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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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서영우 봅슬레이 월드컵 5위, 세계1위는 수성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06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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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차 시기 합계 2분12초92, 스위스-미국-독일 팀에 밀려…월드컵 랭킹 점수는 여전히 1위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봅슬레이 국가대표 원윤종(31·강원도청)-서영우(25·경기도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팀이 다시 한번 시상대에 서기 위한 노력을 했지만 아쉽게 메달만 추가하는데 그쳤다.

원윤종-서영우 팀은 6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의 셀레리나 올림픽 밥런에서 벌어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2015~2016 월드컵 7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1차 시기 1분6초47에 이어 2차 시기 1분6초45를 기록, 최종합계 2분12초92로 5위에 올라 6위까지 주어지는 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월드컵 시즌 세계랭킹 1위(1337점)는 지켰다. 2위인 독일의 니코 발터 팀과는 63점차다.

원윤종 팀은 올시즌 1,2,4차 대회 동메달, 5차 대회 금메달을 따냈고, 3차 대회 6위, 6차 대회 9위에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세 번째 시상대에 올라서지 못했다.

▲ 원윤종-서영우 팀이 6일(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벌어진 IBSF 2015~2016 월드컵 7차 대회 봅슬레이 남자 2인승에서 5위에 올랐다. 사진은 5차 대회에서 금메달 레이스를 펼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는 원윤종-서영우 팀. [사진=IBSF 공식 홈페이지 캡처]

원윤종-서영우 팀은 1차 시기에서 비트 헤프티(스위스) 팀과 스티븐 홀컴(미국) 팀에 이어 3위에 오르면서 시상대에 올라설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1차 시기 출발 때 한차례 벽에 부딪히긴 했지만 홀컴 팀이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1위를 유지하면서 메달에 근접하게 다가섰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18번째로 트랙에 들어선 원윤종-서영우 팀은 한두차례 벽에 부딪히면서 가속하지 못했고 오히려 앞서 경기를 마친 니코 발터(독일) 팀과 막시밀리안 아른트(독일) 팀에 밀려 최종합계 3위로 밀려났다. 홀컴 팀과 헤프티 팀이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사실상 시상대와는 멀어지는 순간이었다.

결국 홀컴 팀과 헤프티 팀이 2차 시기에서 1분6초40, 1분 6초43로 결승선을 통과, 최종합계 2분12초78과 2분12초60을 차례로 기록하면서 원윤종-서영우 팀이 5위로 밀렸다. 동메달은 1분12초80을 기록한 발터 팀에 돌아갔고 1분12초88의 아른트 팀이 4위에 올랐다.

5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점수 184점을 더한 원윤종-서영우 팀은 중간 합계 1337점으로 여전히 월드컵 랭킹 1위를 유지했지만 1274점이 된 발터 팀과 점수차가 79점에서 63점으로 줄어들었다.

원윤종-서영우 팀은 오는 12일부터 오스트리아 이글스에서 열리는 IBSF 2016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된다. 세계선수권은 4차 레이스까지 벌어지며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이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독일 쾨닉제에서 열리는 마지막 월드컵 8회 대회에 출전,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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