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승우 기자]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고 누구보다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는 스타들. 하지만 연예계 많은 스타들은 또 다른 사업으로 CEO가 되어 제 2의 직업을 가지고 생활한다. 사업을 하는 스타들의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7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6’에서는 연예계 장사의 신 CEO로 변신한 능력자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하지원, 승리, 윤계상, 소지섭 등 다양한 스타들이 명단에 올랐다. 명단에 선정된 그들은 불안한 연예인의 생활, 자신의 노하우 공유, 기부활동 등을 소개하며 사업을 하는 이유를 밝히는 모습을 보였다.
팬들의 인기를 통해 삶을 살아가는 스타들은 언제 변할지 모르는 팬들의 마음에 항상 불안해 한다. 먼저 장수원과 승리는 불안한 연예인의 삶을 걱정해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지인과 함게 유니폼&린넨 사업을 하는 장수원은 “연예인은 인기들이 왔다 갔다 하는 걸 잘 알아서 걱정이 있다”며 자신이 사업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사업을 운영했고 최근에는 김준수 호텔 유니폼을 인맥이 아닌 직접 미팅을 통해 계약하고 납품까지 하고 있었다.
댄스&뮤직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승리는 사업을 하는 이유로 “가수활동 말고 고정적인 수입을 얻으면서 살아가야 할 거 같다”고 말하며 어린 나이지만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계속해서 연예인으로 삶을 살아갈 수 없다는 걸 알고 불안해 하는 스타들의 모습이었다.
이와 반대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사업을 하는 스타들도 소개됐다.
유아인은 신진 아티스트들을 위해 오픈스튜디오인 종합 창작 스튜디오를 설립해 사업을 하고 있다. 그는 “저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받은 친구들이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순환구조를 만들고 싶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고 싶다”는 자신의 사업 설립 이유를 소개했다.
프랜차이저 카페운영과 영화투자를 하는 소지섭은 계속해서 영화투자를 하는 이유로 “제가 영화를 보고 느낀 감동을 공유하고 싶어서 제작 투자를 하고 있어요”라고 하며 계속해서 적자가 나는 상황이지만 버티는 이유를 공개했다.
'연예계 장사의 신 CEO로 변신한 능력자' 1위로 선정된 하지원 역시 자신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 그녀는 어린 나이에 데뷔해 잦은 촬영과 화장으로 민감성 피부를 갖게 됐다. 하지만 아로마테라피스트 친언니의 도움을 받아 꿀 피부를 만든 하지원은 “자신의 피부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감정과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엿보이는 모습들이었다.
집안을 아기자기하게 꾸밀 수 있는 소품숍을 운영하는 윤계상의 사업 설립 이유도 소개됐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반려견들을 위해 가게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 돕기에 기부하고 있었다. 그는 “죽기 전에 가수 윤계상보다 사람 윤계상을 보여주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며 따뜻한 자신의 생각을 소개했다.
그 누구보다 노력해서 성공을 이뤄낸 스타들도 무대를 떠나면 우리와 같이 똑같이 고민하고 걱정하며 삶을 살아간다. 그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마음, 기부하는 마음 등 다양한 이유를 가지고 사업을 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명단공개 2016'은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사업을 하는 스타들의 모습들을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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