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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슈가맨' Y2K·박광현·UN 등, 시즌2에서라도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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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Q] '슈가맨' Y2K·박광현·UN 등, 시즌2에서라도 만나고 싶어요
  • 연나경 기자
  • 승인 2016.03.31 0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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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연나경 기자] '투유프로젝트-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 원 히트 원더의 주인공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렇기에 방청단도, 시청자도 가수의 노래는 알지만 가수는 모르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슈가맨' 방청단 사이에서는 '슈가맨 족보'가 돌기 시작했다.  지난 1월26일 방송에서 한 판정단이 직접 만든 족보를 들고 현장을 찾자, 2월 '슈가맨' 제작진은 직접 연도별로 가수와 히트곡을 정리한 표를 공개했다. 족보에 공개된 아티스트를 포함해 많은 누리꾼들이 원하는 '원 히트 원더' 가수는 누가 있을까. '슈가맨 시즌1' 종영까지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시즌2 출연을 바라는 가수 3팀을 정리했다.

◆ '꽃미남 밴드' Y2K는 봐도 봐도 계속 보고 싶어요, 매일이요

최근 슈가맨에는 '꽃미남 밴드' 계보의 슈가맨들이 등장하고 있다. 22일 출연한 밴드 '모노'와 29일 출연한 '플라워'가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이들 못지 않게 많은 누리꾼들이 출연을 바라는 팀이 있다. Y2K다.

그들은 글로벌 모드를 타고 탄생한 한일 합작그룹으로, 1999년부터 2002년까지 4년간 활동했다. 데뷔곡 '비련'보다 '헤어진 후에'로 유명하며, 깊은 슬픔'의 음이탈은 많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음이탈 레전드 영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Y2K 활동 중단 이후, 코지와 유이치 형제는 펑크락 밴드 'SWANKY DANK'를 결성했으며, 지난 25일 홍대 롤링홀에서 단독공연을 개최했다. 고재근은 뮤지컬 배우로 활약중이며, 최근 앨범은 2014년 5월에 발매한 '이제야 말한다'다.

◆ 배우 박광현, 2002년 1집 '비소'로 가수 데뷔해

2000년대 초반, 연기자들이 가수로 앨범을 내던 시절이 있었다. 앞서 '슈가맨'에 출연한 배우 차태현은 이 시기의 수혜자이며, 'I love you'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광현 또한 차태현 못지 않게 유명한 배우 출신 가수 중 하나다.

그는 2002년 1집 '비소'로 가수 데뷔를 했다. '비소'의 원곡은 Steam의 'Na Na Hey Hey Kiss Him Goodbye'이며, 가장 사랑하던 여자에게 배신을 당한 남자가 쓴 웃음을 흘리며 복수를 준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곡이다. 빠른 비트로 모두를 들썩이게 만들며, 이경섭이 작곡했고 샵의 멤버였던 크리스가 래퍼로 참여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미 박광현이 '복면가왕'을 통해 오랜만에 노래 실력을 뽐냈으나, 그의 히트곡인 '비소'를 라이브로 듣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박광현은 MBC에서 방송되는 일일드라마 '최고의 연인'에 정신과 의사 정우혁 역으로 출연중이며, 극 중 강민경의 언니인 조안과 러브라인을 만들 것으로 예측됐다.

◆ 해체된 UN, 여름이 오면 '파도'를 듣고싶어요

UN출신 연기자인 최정원과 김정훈 역시 2000년대 높은 인기를 누리던 아티스트 중 하나다. 두 사람은 데뷔곡인 'Voice Mail'로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으나, 다음 앨범에 수록된 '선물'과 '파도'로 인기를 끌었다.

UN은 2집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파도'를 부르며 전작보다 훨씬 성숙해진 보컬로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았고, 두 사람의 목소리가 청량한 멜로디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았다.

UN은 이미 10여년 전 해체된 팀이나 최정원과 김정훈 모두 활발한 방송활동 중이고, 솔로 앨범을 발매했었기에 '슈가맨' 여름 특집을 노려 섭외요청을 받을 수 있다는 추측이 이어졌다.

최정원은 지난해 '딱 너 같은 딸' '너를 사랑한 시간'에 출연했으며, 5월에는 7년만에 '모르나요'를 발표해 가수로서의 존재감도 발휘했다. 김정훈은 현재 '대학토론배틀 시즌6'의 진행자로 활약하며 '무신조자룡' 방송과 더불어 앞서 '슈가맨'에 출연했던 김현성과의 '지극정성' 조인트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 톱배우 이병헌·TJ 장혁, 언제쯤 나올까…'TEARS' 'Hey Girl'

배우 출신 슈가맨하면 두 사람을 빼놓을 수 없다. 대한민국 톱배우 이병헌과 '장사의 신'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장혁이다.

이병헌은 1999년 방송된 드라마 '해피투게더'의 OST 'Tears'를 직접 불러 화제를 모았다. 또 그는 컴필레이션 앨범 '인연'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이연'과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를 수록하기도 해 소소한 가수활동을 지속하고 있었다.

TJ는 장혁의 과거에 빠질 수 없는 한 부분으로, 지난 '배우 특집'에 출연했던 차태현에 의해 거론돼 화제를 낳았다. 장혁은 'Hey Girl' 당시 바닥을 기는 퍼포먼스를 하며 노래를 불렀고, 이날 펌핑으로 무대에 등장했던 차태현은 "펌핑으로 등장해서는 안된다. 어차피 바닥 기어야 한다"라며 장혁의 퍼포먼스를 묘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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