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무한도전’의 유재석이 스카이다이빙 몰래카메라에 제대로 걸려들었다. 유재석은 몰래카메라를 꾸민 김태호PD를 향해 분노감을 표출했고, 이 과정에서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2일 오후 6시25분에 방송된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는 유재석의 몰래카메라가 진행됐다. 유재석은 방송국 앞에 도착하자마자 정체불명의 남성들에게 끌려갔다. 남성들은 유재석에게 다짜고짜 안대와 헬멧을 씌운 뒤 승합차에 태워 어딘가로 향했다.
유재석은 눈이 가르진 채 온 감각을 동원해 장소를 추측했지만,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유재석이 도착한 장소는 ‘무한도전’ 10주년 특집 때 멤버들이 갔었던 노들섬 헬기장이었다.
장소에 도착하자마자 차 안 사람들은 헬리콥터인 척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실제 10cm 상공의 승합차 안이었지만, 제작진들은 3500m 상공인 것처럼 강풍기를 이용해 바람을 일으켰다.
차 안에 있던 ‘교관’이란 사람은 유재석에게 스카이다이빙 하기 직전이란 사실을 알렸고, 눈이 가려져있던 유재석은 기겁했다. 유재석은 끝까지 뛰어내리지 않으려했지만, 결국 등에 떠밀려 차 밖으로 뛰어내리게 됐다.
그러나 금방 발이 땅에 닿자 유재석은 어리둥절해했다. 안대를 벗은 유재석은 헛웃음을 지으며 김태호PD를 쫓아가 “야, 너 일로 와봐. 네가 지금 웃냐? 이게 재밌냐?”라고 소리쳤다. 이어 유재석은 카메라를 향해 “카메라만 아니었으면 욕을 했을거야”라고 말하며 억울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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