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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키즈' 유영-임은수-안소현 올댓스케이트 2016 출연, 설레는 첫 아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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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키즈' 유영-임은수-안소현 올댓스케이트 2016 출연, 설레는 첫 아이스쇼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5.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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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 "유명한 외국 피겨선수들과 같이 연기한다니 너무 좋다"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김연아의 뒤를 이을 피겨스케이팅 예비 스타들인 유영(12·문원초), 임은수(13·한강중), 안소현(15·목일중)이 생애 첫 아이스쇼에 나선다.

이들 트리오의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25일 유영, 임은수, 안소현이 다음달 4~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올댓스케이트 2016’ 아이스쇼를 앞둔 출연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유영은 "아이스쇼를 위해 처음 갈라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됐다"며 "대회 출전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 없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유영은 지난 1월 종합피겨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시니어 부문에서 11세 8개월로 우승했다. 김연아의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12세 6개월)을 6개월 앞당겨 큰 주목을 받았다.

유영은 싱가포르에 살던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김연아를 보고 피겨를 시작한 '연아키드'다. 2013년 피겨에 매진하기 위해 국내에 들어왔고 어머니를 졸라 김연아의 은퇴 아이스쇼인 ‘올댓스케이트 2014’를 보고 꿈을 키웠다. 이후 2년만에 그 무대에 자신이 오르게 됐다.

유영은 “유명한 외국 선수들과 연습하고 같이 연기한다니 너무 좋다"라며 “갈라 프로그램을 보여드리게 돼 떨리고 흥분되지만 재미있을 것 같고 멋진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2월 동계체전에서 우승한 또 하나의 기대주 임은수도 아이스쇼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임은수는 올해 주니어 국제무대 데뷔를 노린다.

임은수는 "유명한 해외 선수들과 같이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나의 끼를 발산할 좋은 기회기 때문에 멋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 애슐리 와그너(미국)를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와그너는 (김)연아 언니 다음으로 좋아하는 선수”라며 “표현력 등 많은 부분에서 존경하는 선수라 동영상을 많이 찾아보곤 했다”고 설레는 소감을 전했다.

▲ 유영 외 올해 주니어 국제무대 데뷔를 노리는 임은수(왼쪽)과 지난해 처음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도전한 안소현(오른쪽)도 아이스쇼에 참가한다. [사진=스포츠Q DB]

지난해 처음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도전했던 안소현도 "세계적인 선수들과 아이스쇼에 참가해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깔끔한 연기로 관객 여러분께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세 선수는 각자 연기하는 솔로 프로그램 외 ‘피겨 간판’ 박소연과 함께 이번 아이스쇼를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대세 아이돌 걸그룹 트와이스의 올 상반기 최대 히트곡 ‘Cheer Up’에 맞춰 깜찍한 군무를 선보일 예정.

4명이 함께하는 갈라프로그램은 이번 아이스쇼 외에는 다시 볼 수 없을 깜짝 프로그램이다. 올해 가요차트를 휩쓴 빠르고 발랄한 최신 걸그룹 음악에 맞춰 평소 대회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수 없는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아이스쇼에는 와그너를 비롯, 엘레나 라디오노바(2015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데니스 텐(2014 소치 올림픽 동메달) 등 해외 초청 현역 선수들도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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