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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체티노, '손흥민 의문의 교체'에 대한 항변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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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포체티노, '손흥민 의문의 교체'에 대한 항변과 호소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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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결정 믿어달라, 경기 이기는데 중점 두고 내린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핫스퍼 감독이 지난 15일 AS모나코전에서 45분 만에 손흥민(24)을 뺀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는 언론을 향해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17일(한국시간) 다국적 축구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19일 0시 30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벌어지는 선덜랜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대신 무사 뎀벨레를 넣은 것은 실수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포체티노는 “감독으로서 항상 기자들을 존중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반대로 내가 내린 결정을 믿어주는 게 필요하다”며 “나는 모든 선수들과 매일 함께하고 훈련을 하고 난 다음에 경기에 나갈 11명의 선수들을 정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15일 모나코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포체티노는 2-0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10일 스토크 시티전에서 2골 1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을 빼고 뎀벨레를 투입해 현지 언론들의 비판에 직면했다. 경기는 2-1로 졌다.

포체티노는 “모나코를 스토크 시티처럼 4-0으로 이겼다면 손흥민을 투입한 것은 좋은 결정이라고 보도했을 것”이라며 “반면에 손흥민이 득점하지 못하고 4-0으로 졌다면 그를 기용한 것에 비난을 쏟아낼 것”이라며 언론의 보도행태에 꼬집었다.

이어 “언론의 역할이 그렇기 때문에 항상 존중한다”며 “이것이 축구라고 이해한다. 나의 결정은 경기를 이기는데 중점을 두고 내린다”고 덧붙였다.

선덜랜드를 상대로 리그 2연승을 노리는 포체티노가 어떤 선발 라인업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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