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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상스타 타이슨 게이의 무한도전? 동계스포츠 봅슬레이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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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육상스타 타이슨 게이의 무한도전? 동계스포츠 봅슬레이 도전장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2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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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봅슬레이선수권 출전, 국가대표팀 선발 도전…볼트 이전 9초69 세계신기록 보유하기도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미국 단거리 육상을 대표하는 스타인 타이슨 게이(34)가 봅슬레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미국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게이가 22일부터 캐나다 앨버타 주 캘거리에서 벌어지는 미국 봅슬레이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고 보도했다. 이 대회는 올 시즌 미국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을 선발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다.

미국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에 따르면 게이는 지난달 뉴욕주 레이크 플레시드에서 벌어진 예선 대회에서 훈련 기간이 며칠 되지 않았는데도 봅슬레이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게이는 우사인 볼트가 나타나기 이전에 단거리 육상 최강자였다.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육상 100m, 200m, 400m계주에서 3관왕에 올랐다.

2009년에는 100m에서 9초69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이는 세계 최고 기록인 볼트의 9초 58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으로 남아있다.

올림픽에서는 메달을 획득한 적이 없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부터 출전했지만 허벅지 부상을 당해 대회를 일찍 마감했다. 2012년 런던 대회 400m 계주에서는 은메달을 땄지만 2013년 도핑테스트에서 스테로이드 양성반응을 받아 메달이 박탈됐다.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 다시 400m 계주 메달에 도전했지만 미국 팀이 실격처리 됐다.

게이 이전에도 썰매 종목에 도전한 육상 선수들은 많다. 특히 미국 여자 육상선수 로린 윌리엄스는 2012년 런던 대회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는 봅슬레이 2인승 종목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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