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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레전드의 일침 “외질-산체스, 맨유만큼 주급 받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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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레전드의 일침 “외질-산체스, 맨유만큼 주급 받을 수는 없다”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10.0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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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브스 "아스날과 맨유는 임금 체계 다르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아스날의 두 에이스 메수트 외질과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29)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보이고 있는 행태에 대해 아스날 레전드 페리 그로브스가 일침을 날렸다.

8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에 따르면 그로브스는 "아스날은 외질과 산체스에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큼 막대한 주급을 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스날 공격을 이끄는 핵심 선수들인 이들은 계약기간이 2018년 끝나게 돼 아스날은 새로운 계약을 통해 그들을 팀에 묶어두기를 희망하고 있다. 이에 외질과 산체스는 현재보다 인상된 주급인 25만 파운드(3억4500만 원)를 요구하고 있다.

그로브스는 더선을 통해 “나는 아스날이 그들이 요구하는 주급을 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아스날은 맨유와 임금 체계가 다르다. 웨인 루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와 같은 돈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재계약이 결렬돼 아스날을 떠나게 된다고 하더라도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 같은 빅클럽들은 그들을 영입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외질과 산체스는 현실적인 주급을 요구하면서 재계약 협상을 해야 한다”고 냉정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도 그로브스는 “외질과 산체스는 축구를 즐길 줄 알고 또 잘한다”며 “현재 아스날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그들의 기량을 인정했다. 그로브스는 과거 아스날의 윙어로 활동하며 1989, 1991년 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프리미어리그 전신)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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