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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수요미식회' 보성 덖음 잎차·하동 잭살차·장흥 청태전, 국산 전통차 맛집·다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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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수요미식회' 보성 덖음 잎차·하동 잭살차·장흥 청태전, 국산 전통차 맛집·다원은?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5.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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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수요미식회'에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국내의 다양한 차와 다원, 맛집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내 차의 고장, 보성의 덖음 잎차를 소개했다. 보성의 잎차는 찻잎을 선별해 고온의 가마솥에서 손수 덖어내기를 반복하는 수제 덖음차다. 

차 전문가 이상균은 "한국 전통 덖음차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다른 나라에서는 기계로 덖음을 하지만 국내에서는 손수 덖음을 하는 다원이 존재한다"며 보성 덖음 잎차를 높게 평가했다.

보성 덖음 잎차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

이현우는 "티백에서 맛볼 수 있는 아리고 쓴 맛이 없이 향기로웠다"며 보성 덖음 잎차의 향을 극찬했다. 

'수요미식회'에서는 보성만큼이나 차 재배지로 유명한 하동의 잭살차를 소개했다. 잭살차는 한국 전통 홍차로 최근 차 마니아들 사이에 조명 받고 있는 차다. 

하동은 천혜의 차 생산지로 야생으로 자라는 차 나무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이상균 차 매거진 편집장은 "차는 힘들게 클 수록 맛있다. 재배지로도 훌륭한데 하동에는 덖음차의 명인들이 많다"고 말했다. 

잭살차에 대해서 신동엽은 "우리나라에도 홍차가 있는 지 몰랐다"며 감탄했다. 황교익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한국의 차는 녹차만이 전통으로 굳어졌다. 하동에서는 홍차를 흔히 먹어왔다. 얼마전부터 잭살차는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설명을 더했다.

하동 잭살차와 장흥 청태전 [사진 = tvN '수요미식회' 방송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는 독특한 비주얼의 한국 전통 흑차인 청태전이 소개됐다. 청태전은 푸른 이끼가 낀 차라는 뜻으로 차를 절구에 찧고 동전 모양으로 만들어 구멍을 뚫고 말린다. 일년을 발효시킨 후에 마시는 발효차이기도 하다.

차 매거진 편집장 이상균은 "청태전은 홍차가 아니라 흑차로 분류된다. 깊은 발효로 차의 맛이 부드러워지고 마셨을 때 묘한 향이 난다"고 설명했다.

이현우는 "생각보다 연한 맛이었다. 묘한 힐링감이 있고 몸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며 차 맛을 평가했다. 홍신애는 "2시간을 우리며 마셨다. 오래 끓이다 보면 점차 붉은빛으로 차 색이 변한다. 진하게 우린 잉글리시 블랙퍼스트 같았다"며 차 맛을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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