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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Q] '머슬마니아' 이연화, 화려한 외모 뒤의 반전매력 '엄친딸' "1세대 '에슬레틱패션아이콘' 되고 싶어요"

기사승인 2017.05.16  0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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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자 Tip!] ‘머슬마니아’는 유승옥, 레이양, 낸시랭, 이연, 최설화, 심으뜸 등 다수의 ‘머슬퀸’들을 배출해낸 국내 저명한 피트니스 대회다. 올해 열린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이하 머슬마니아)’에서는 이연화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대회에서 보여준 것보다 더 많은 매력을 가진 이연화가 이번엔 대중 앞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스포츠Q(큐) 김윤정 기자] 1991년 10월 6일생. 올해 나이 27살. 키 174cm. 몸무게 51kg. 경희대학교 예술학과 졸업(디자인학 부전공). 직업 디자이너.

이연화는 지난 4월 열린 ‘머슬마니아’에 참가해, 패션모델부문에서 톨 1위와 그랑프리를, 그리고 미즈비키니 톨 부문에서 4위를 차지했다. 아직 대중에게 낯선 이름이지만 '머슬마니아'를 통해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될 이연화를 지난 12일 스포츠Q 사무실에서 만났다. 

이연화 [사진 = ‘스포츠Q’ DB]

▲ “그랑프리 수상, 상상도 못했던 일. 세계 대회 목표는 1위”

‘머슬마니아’ 대회는 끝났지만 이연화는 다시 또 뛰고 있다. 그랑프리 수상으로 1년간 ‘머슬마니아’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됐기 때문이다. 우연한 기회에 참가하게 된 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그는 미리 수상을 예감했을까? 이연화는 “전혀”라고 대답했다.

“상상도 못했어요. 사실 대회에 나가기 전에 계측하는 날이 있었는데, 예쁘고 이미 수상경력도 많은 분들이 계셨어요. 그래서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했죠. 상보다는 다른 것에 의미를 두고 나간 건데 1위를 해서 정말 놀랐어요.”

이연화가 출전한 패션모델 부문은 워킹과 포징, 콘셉트, 얼굴, 끼, 몸매 등을 고루 심사에 반영한다. 근육도 ‘우락부락’한 것보다는 섬세하고 전체적인 라인의 조화를 중점적으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연화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열심히 만든 ‘예쁜 근육’들을 더 보여주고 싶단 마음을 가졌다.

“대회에 나가기 전에는 비키니에 대한 부담감도 있었어요. 그런데 대회 막바지에는 ‘내 근육을 더 보여주기 위한 방법이 없을까?’라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피땀 흘려 만든 몸의 근육이나 섬세한 라인까지 다 보여주고 싶더라고요.”

이연화 [사진 = ‘스포츠Q’ DB]

‘머슬마니아’에서는 참가자들이 보여주는 포징을 감상하는 것도 재미다. 하지만 평소 털털한 성격을 가진 이연화에게 ‘교태’를 한껏 부려야하는 포징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이연화는 대회를 위해 준비했던 손 키스를 장난스럽게 해보이며 그때의 기억을 털어놨다.

“뽀뽀도 하고, 엉덩이도 흔들어야하고.(웃음) 많이 쑥스러웠어요. 모델 분들을 존경하게 됐다니까요. 워킹을 알려주시는 선생님이 한숨을 쉬시더라고요. 하하”

하지만 이연화는 대회를 위해 민망함(?)을 이겨냈다. 오히려 대회에서는 준비했던 것들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에 준비했던 포징 같은 걸 다 못했어요. 교태를 더 부렸어야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준비한 게 정말 많았는데 너무 빨리 다음 선수를 부르는 거예요. 너무 아쉬웠어요. 한 60%밖에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요.”

‘머슬마니아’ 세계대회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이연화는 앞선 대회와는 달리 세계대회에서의 목표를 1등으로 잡았다. 

“이제는 좀 욕심이 나는 것 같아요. 첫 대회에선 시스템을 전혀 몰랐지만 이제 알았잖아요. 그런 자신감이 좀 생긴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목표는 1위로 해놨어요. 하하”

이연화 [사진 = ‘스포츠Q’ DB]

▲ “‘엄친딸’? 최선 다해 살았어요”

이연화의 원래 직업은 디자이너다. 그는 자신의 경력을 살려 대회에서 입었던 의상들도 직접 손봤다. 대회가 끝나면서는 디자인과 관련된 일을 다시 시작했다. 디자인 컨설팅과 크레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았고, 에스팀 모델아카데미에 패션트렌드 강의도 나갔다.

이연화의 ‘스펙’은 화려하다. 경희대학교에 재학 중일 땐 4년 연속 단대 전체수석을 했고, 2013년에는 여학생 최초로 예술디자인대학 학생회장을 역임했다. 이후에는 이랜드와 뮤디자인 등의 디자인 업무를 맡으며 디자이너로서의 영역을 넓혀갔다. 

이렇게 욕심이 많은 그에게 대회 출전까지 포함해 인생에서 가장 노력했던 순간에 대해 물으니, 이연화는 잠시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곤 누구나 쉽게 대답할 수 없는 말을 내놨다.

“저는 항상 노력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고등학교 때 부모님이 외국에 계셔서 혼자 있었는데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제 나름대로는 이것저것 정말 많이 했기 때문에 파란만장하다고도 할 수 있는데, 돌아보면 잘 살았다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하며 살았던 것 같아요.”

‘설악워터피아 2017 맥스큐 머슬마니아 아시아 챔피언십’ 출전 당시 이연화 [사진 = ‘이연화 소속사’ 제공]

이연화는 이런 자신의 이력을 살려 ‘에슬레틱패션아이콘’이란 새로운 이미지로 대중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아티스트로서는 매력적인 스타일과 패션을 창조하면서도, 아름다운 몸으로는 건강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

“디자이너로서의 역량을 다른 분야에 접목하고 싶어요. 대회에 나간 경력이나 몸으로 보여줄 수 있는 재능들을 패션으로 풀어낼 수도 있겠고요. 패션과 운동을 결합한 새로운 분야를 만들고 싶고 아티스트로서 그걸 어떻게 해나갈지는 저의 숙제겠죠. 에슬레틱패션스타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서 1세대가 되는 게 제 목표예요.”

앞으로 이연화는 에슬레틱패션아이콘으로서 대중과 만날 예정이다. 화려한 비주얼과 탄탄한 스펙, 그야말로 ‘엄친딸’이 아닐 수 없는 이연화는 자신의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어준 ‘운동’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운동이 이렇게 좋은 건 줄 몰랐어요.”

이연화 [사진 = ‘스포츠Q’ DB]

[취재후기] 이연화는 이번 대회에서 ‘청각장애를 극복한 선수’로 소개됐다. 실제 그는 청각장애를 앓고 있어 주기적으로 수술을 받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의사소통엔 큰 문제가 없다.

구릿빛 피부에 탄탄한 근육, 겉으로 볼 때 이연화는 너무나 건강한 사람이지만, 청각장애란 핸디캡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일반인들보다 더 화려한 스펙을 쌓았다. 외면뿐만 아닌 내면까지도 탄탄한 근육을 만들어놓은 이연화에게 ‘머슬퀸’이란 수식어는 전혀 아깝지 않아 보인다.

김윤정 기자 sportsqkyj@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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