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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신성일, 엄앵란과 '결혼'부터 '졸혼'까지…그리고 故 김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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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마이웨이' 신성일, 엄앵란과 '결혼'부터 '졸혼'까지…그리고 故 김영애
  • 이희영 기자
  • 승인 2017.06.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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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희영 기자] 60~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배우 신성일과 엄앵란, 두 사람이 결혼식을 올리면서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의 그다지 행복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시사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작가 김성환‧PD 전치운 이석로)에서 신성일은 배우자 엄앵란과의 졸혼을 언급하지만, 그의 얼굴에는 후회는 없어 보인다.

신성일이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예고영상 캡처]

신성일은 지난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했고, 올해로 57년 차 배우가 됐다. 신성일은 500편 이상의 작품에 출연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았고, 연기에 있어서 한 획을 그었다고 말하는 것이 과언이 아니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배우 신성일과 엄앵란의 결혼은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신성일, 엄앵란 부부는 지난 1964년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그 결혼식에는 유명 연예인들은 물론이고 일반인들까지 몰렸다. 경찰 집계로 4천 명 이상의 하객이 참석된 것으로 밝혀져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부부의 연을 맺은 두 사람이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 결혼기간 53년 중 두 사람이 별거한 기간만 40년에 달한다. 하지만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신성일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라며 엄앵란과의 별거를 언급한다.

앞서 엄앵란 또한 방송에 나와 배우 신성일의 바람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엄앵란은 신성일이 자신과 살면서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만나기도 했지만 절대 이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성일 또한 “이혼할 생각이 없다. 떨어져 지내면 좋았던 추억이 생각나 더 애틋해진다”라고 전한다.

두 사람의 졸혼이 끝날 뻔한 적도 있었다. 엄앵란의 유방암 진단 때문이었다. 신성일은 엄앵란이 유방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합가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현재까지도 따로 살고 있는 상황이다.

배우 신성일은 엄앵란과 결혼했지만 별거 중이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예고영상 캡처]

신성일의 인생은 굴곡이 많았다. 배우로서 최고의 길을 걷긴 했지만, 사생활에 있어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자신의 자서전에 故 김영애와의 관계를 폭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1년 ‘청춘은 맨발이다’를 출간한 신성일은 자신이 엄앵란과의 결혼 생활 중 故 김영애를 사랑했고 아이까지 낙태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겨줬다. 당시 신성일의 발언으로 인해 엄앵란을 향한 동정론이 쏟아지기도 했다.

비록 졸혼 관계이긴 하지만 53년 동안 신성일과 엄앵란은 부부라는 이름으로 살아왔다. 신성일에게 결혼과 사랑은 어떤 의미일까?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신성일이 엄앵란과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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