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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3' 의외의 선전? 호평 후기, 전문 성우 더빙, CGV·메가박스 콤보 마케팅 효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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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배드3' 의외의 선전? 호평 후기, 전문 성우 더빙, CGV·메가박스 콤보 마케팅 효과봤다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7.07.2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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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거인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평가됐던 '군함도'와 '슈퍼배드3'의 흥행 싸움에서 '슈퍼배드3'가 의외의 선전을 거두고 있다. '슈퍼배드3'는 기존 시리즈의 팬들에게 호평받으며 '입소문'이 점차 퍼지는 중이다.

'슈퍼배드3'의 저력은 더빙판에서부터 나온다. 최근 연예인 더빙으로 논란을 빚은 '너의 이름은'을 의식한 탓일까? '슈퍼배드1'과 '슈퍼배드2' 까지 시리즈의 더빙을 맡아왔던 소녀시대 태연과 서현이 이번 '슈퍼배드3'에서는 하차한다. 전문 성우로 더빙판의 퀄리티를 높이겠다는 배급사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사진 = '슈퍼배드3' 스틸컷]

태연과 서현이 '슈퍼배드' 시리즈에서 수준급의 더빙 연기를 펼쳤기 때문에 아쉬워하는 팬층도 많지만 대부분은 이와같은 배급사의 방침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슈퍼배드'는 '슈퍼배드' 시리즈 뿐만 아니라 번외인 '미니언즈'가 한국에서도 흥행하면서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다. 

더빙의 주요 고객인 어린이 관람객 뿐만 아니라 마니아 층도 더빙으로 재관람 하는 등 수요가 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배급사들은 더빙의 퀄리티 역시 신경쓰기 마련이다.

'슈퍼배드3'의 흥행은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콤보'로도 이어진다. 최근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던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멀티플렉스 3사에서 콤보 세트를 런칭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슈퍼배드3'에서는 마스코트 캐릭터 격인 미니언즈들을 앞세워 콤보를 판매, 영화에 대한 관람객들의 관심을 높였다.

롯데시네마, CGV의 '슈퍼배드3' 콤보 [사진 = 롯데시네마, CGV 제공]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자신이 구매한 '슈퍼배드3' 콤보를 '인증'하는 관람객들이 많다. 롯데시네마와 CGV는 '슈퍼배드3' 콤보를 각각 18,500원, 15,500원의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일반 콤보에 비해 가격이 있지만 귀여운 캐릭터 피규어가 있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메가박스 역시 기존 콤보에서 5,000원을 추가하면 캐릭터 피규어가 포함된 콤보를 구매할 수 있다.

'군함도'는 2000여개의 스크린으로 개봉, 독과점 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날 개봉한 기대작 '슈퍼배드3'가 열세인 스크린을 극복하고 꾸준히 흥행을 기록할 수 있을까? 슈퍼배드의 '이유 있는 선전'에 영화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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