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41 (금)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불편한 동거? 동료와 신경전, PSG 이적 암시하나
상태바
네이마르-바르셀로나와 불편한 동거? 동료와 신경전, PSG 이적 암시하나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7.07.29 12: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네이마르(25·바르셀로나)가 팀 훈련 도중 동료와 신경전을 벌였다. 파리생제르맹(PSG) 이적설이 파다하게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이 소문의 방점을 찍는 행동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네이마르가 미국 마이애미에서 팀 훈련을 하던 도중 수비수 넬슨 세메도와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충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은 몸 싸움을 벌이는 등 신경전을 벌였고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말려서면서 사태가 진정됐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네이마르는 조끼를 벗어 던지는 돌발 행동을 한 뒤 훈련장을 벗어났다.

과거에도 팀 훈련 도중 선수들 간 다툼은 종종 있었다. 그러나 이적을 둘러싸고 민감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터져 나온 소식에 그 배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7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 참가하고 있는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공격의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3일 유벤투스전에선 2골을 모두 작렬하며 2-1 승리를 이끌었고 2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결승골을 넣어 팀에 1-0 승리를 안겼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다음 시즌에도 계속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다. PSG는 바르셀로나가 사실상 판매 불가 조건으로 내건 바이아웃 금액 2억2200만 유로(2921억 원)를 기꺼이 지불하겠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연봉으로 팀 동료 리오넬 메시와 레알 마드리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 세후 3000만 유로(394억 원)을 제시받았다는 보도가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메시와 함께는 자신의 가치를 다 펼쳐보일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네이마르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조건인 셈.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이날 네이마르의 행동이야말로 자신의 결정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그의 PSG 이적을 점쳤다. 네이마르의 이적을 대비해 바르셀로나가 킬리앙 음바페(AS 모나코)에게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도 이상 징후.

PSG가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의사를 내보이는 만큼 네이마르의 결정에 모든 게 달려있다고 봐도 된다. 그러나 네이마르는 여전히 불분명한 태도로 양 팀과 축구 팬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유럽 현지 언론들은 다음 주 중으로 네이마르의 거취가 결정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30일 오전 9시 05분 미국에서 치러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 출격 대기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